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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게을러져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오늘 2324 시즌 첫 라이딩하고 왔습니다.
졸린 눈 비벼가면서 겨우겨우 도착해서 오늘은 호크에서 몸만 간단히 풀려고 했는데
어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호크(정확히는 호크2) 설질이 마치 오후 3시 넘은 설질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요즘 휘팍은 일요일에는 정설 안하나요???
다른 스키장에 비해서 정설로 인한 설질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호크2는 울퉁불퉁 정설을 아예 안한 느낌이었네요.
2번 타고 이건 아니다싶어 다른 슬로프로 옮겼는데 호크2는 많은 분들이 즐기는 슬로프인데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몇 년 만에 느껴보는 울퉁불퉁 설질이라 당황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게되면 잘 안타게 되는 슬로프이긴 한데
그래도 호크2는 하단의 메인 슬로프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평소 시간대와는 너무 다른 설질이라
조금 기분이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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