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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 내리는 눈은 습설이었지만 그리 뭉쳐지지 않아서 눈 맞으며 탈말 했습니다.
계속 눈을 맞으니 옷도 조금씩 젖어들고 골드리프트에서 검정물 떨어져서 리프트내리자 마자 눈으로 닦으니 보이질 않았어요-천에 스며들기 전이었나봐요.
5시 출발 귀경 셔틀버스를 탔는데 한참 자고나니 고속도로가 완전 정체상태.
7시 50분 원주톨케이트 통과하고 문막휴게소에 잠시 쉬어가는데 남자화장실 줄서있네요....여자화장실 줄선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남자화장실이....
범계 거쳐 송내 내리니 9시55분.
슬로프에 있었던 시간보다 버스에 앉아있었던 시간이 더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