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붓아웃 권위자 까지는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보드타면서 붓아웃과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올해 붓아웃이라는건 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느낀점에 대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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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발 실측은 281 280정도 입니다.
부츠는 280~270 신어요.
지금은 이온, 드라이버x, 말라뮤트 270을 씁니다.
데크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써봤지만
현재는 RX 69 WIDE STANCE
전향 입문 시기에는 데페TI 61W 탔습니다
그외에 보통 허리 260이상 이면 직진성이 강한 유럽 데크를
260 미만으로는 레디우스가 짧고 스탠스가 와이드한 일본 데크를 선호 합니다.
각도는 45 33까지 타봤지만
현재는 39 27 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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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일단
부츠 280이상이면 가급적 전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받고, 돈이 많이 깨지고 발도 상합니다.
그리고 부츠사이즈 270 이하에게 붓아웃이란
제 생각에는 실력입니다.
우리는 스노우보드를 탑니다. 각각의 보드는 개성이 있어요.
우리는 그 데크가 가진 고유의 성향을 존중해야합니다.
(쉐잎의 형태, 레디우스, 스탠스의 넓이 허리와 노즈,테일의 폭 등등)
모든 데크를 자기 스타일대로 타려고하면 힘들다고 봅니다.
( 자기만의 성향과 스타일이 그렇게 견고할까요? 다음 시즌이면 개선되고 바뀌는게 스타일 같습니다. 그리고 눈 마다도 조금씩 다르죠.)
그래서 붓아웃또한 그 데크에 맞게 세팅을 하고, 그에 따른 스타일로 타야겠습니다.
현제 본인의 데크가 말든 꽂든 뭐든 다 된다구요?
그것또한 그 데크의 특성입니다.
대신 그런대크는 또 다른 단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보드씬에서 완벽한 데크라는건 없거든요.
185에 100키로에 가까운 저는 다 맞춰서 타려고 노력합니다.
어차피 거이 모든 기성 데크들은 저에게 작습니다.
그래서 무슨 보드를 타건, 거기에 맞춰타는게
붓아웃이 나면 엣지각을 줄이면서도 강한 프레스로 그립과 가,감압을 하는게
그런것이 제가 생각하는 실력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항상 타는 모습이 달라져서 잘 못타는게 또 저의 실력 ㅠㅜ)
저의 옛날이나
다른 분들의 붓아웃을 보면
카빙이 너무 급하거나, 딥하거나 합니다.
카빙의 기본적인 요소를 빠트리고 카빙을 할때,
그래서 다음턴이 안정적이지 않을때
감압이 덜되서 날아가고 급하게 리커버리할때
강하고 무거운 데크에 기대어 실려갈때
등등
이럴때 주로 붓아웃이 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럴때 나사가 빠진 라이딩을 했다고 표현합니다.
기본적인 부분을 다 지켜서 베이직하 자세가 완성되었을때
아니
그 베이직한것에 대해 느낌이라도 이해라도 완성되었을때
좀더 다이나믹한 것들을, 급사 라이딩을 추구하시길 바래봅니다.
그러면 발사이즈 280이상은 왜 힘들다고 하느냐? 실력아니냐?
제가 보통 일반 스탁으로 나오는 제품의 최고 길고 넓은 사이즈를 씁니다.
요즘 저보다 10센티작고 30키로 가벼운 사람들도 쓰는 사이즈 입니다.
보통 60~65 사이즈죠
그럼에도 제 세팅도 타이트해서 그렇습니다.
이 위로는 커스텀이나 더비 뿐인거 같습니다.
☆☆
밑에 붓아웃 글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자기 성향에 최대한 맞는 장비를 구해서 타는것도 좋지요.
제가 이런 개념없는 글을 쓴것은
요즘 제가 거이 붓아웃이 없었던지라 왜그럴까? 생각을 많이 해왔기에
또 최근에 어떤분이랑 같이 타게되었는데,
그분이 발 260인데 허리 268인데크를 타면서 붓아웃을 호소하시더라구요
저 또한 더비올리고, 알파인을 탈때도 붓아웃을 느껴봤구요
이런것들을 종합해서 생각한 글인데...
어쩌다보니 이런 심보 고약한 저격글을 쓰게 되었네요
지울까하다가 그냥
제가 한번 쓰고자 했던 글이라 올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