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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3/17 휘팍에서 마지막으로 질척이고 왔습니다.
눈이 질척이는건지 제가 질척이는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습설이어도 오전에는 탈만했고 오후되면서 눈이 급격하게 무너지기는 하지만 정설해놓으면 또 담날엔 탈만한 그런 눈이었습니다
일찌감치 닫아버린 불새마루+펭귄+스패로우 쪽에도 눈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구요
스키장쪽이 의지만 있다면 눈 끌어끌어모아서 3월 말일까지도 영업가능할 정도로 눈이 꽤나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시즌 휘팍 문제가 참 많았죠(주차 문제, 하프파이프 문제, 리프트 문제 등등..) VOC를 넣어도 변하는게 없어 더 씁쓸한 시즌이었네요 어느 순간부터 고객이 을이고 스키장이 갑이 되어버린듯한 느낌.. 심지어 스프링 시즌권 판매할때 광고문구가 '한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영업하는 스키장'이었는데 그 많은 눈을 버리고 일찍이 영업을 끝내네요
웰팍도 마찬가지.. 휘팍에서 막보하고 뼈짬뽕 때리려고 웰팍 근처 갔다가 한번 올라가봤는데 웰팍도 마찬가지로 눈이 꽤나 많이 남아있던데요ㅠㅠ 언젠가부터 강원권 스키장들도 3월 중순되면 날씨+눈상태와는 무관하게 당연하다는듯 폐장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이번시즌은 뭔 놈의 겨울비가 그렇게 많이 내려서 하이시즌 때 제대로 타지도 못했는데ㅠㅠ 스키장이 매시즌 시즌권 구매하는 고객을 생각해준다면 연장 영업을 해줄법도한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가는 시즌이 아쉬워 궁시렁궁시렁 글 써봤습니다 헝보인 모두 비시즌 동안 행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아쉬운 마음에 완다스키장 원정을 검색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