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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술을 끊었습니다.ㅡㅡ;;
뭐 아예 100% 완전 안마시는건 아니고..
친구랑 만나면 맥주 한두잔 정도는 합니다.
소주는 많이 먹어야 3~4잔 정도...
회사 다닐땐 100% 술 끊었다고 하서 아예 않마셨죠..
처음에는 회식하는 날이 참 고문 스러웠는데..
뭐 몇번 지나다 보니 비싼 고기 시켜먹고 가는 좋은 날이 되어버렸었습니다. ㅎㅎ
술 끊고 나서는 1차 끝나고 무조건 집에 갑니다.
그때 가도 퇴근시간보다 훨씬 늦었으니까요 ㅎㅎ
전엔 6시정도에 회식 시작해서 끝나면 9~10시 사이인데, 이때 취할 사람은 확 취해 있는 상태였었죠..
근데 또 마시러 가더군요..
이건 술이 사람을 마시는꼴이 되버리더군요...
참 웃긴꼴 많이 봤습니다.
했던말 또 하는 무한반복 크리, 과장 둘이서 크로스 카운터 날려 팔 부러져서 병원 응급실 크리, 인사불성되서 집에 안간다는 크리...
참 나이먹고 왜 저러냐 싶더군요..
신입일땐 잘 모르니 다 받아줬었습니다.ㅡㅡ;;
선진 회식문화는 영화도 보고 오페라도 보고 그런다던데... 이건 무슨 맨날 술이나 퍼먹고 앉아 있으니 답답하더라구요..
직장인분들...
왠만하면 걍 1차 끝내면 곱게 사람들 보내주세요...
11시에 집에 간다고 하는거가 잘못인가요?
그때도 멀리 사는 사람은 차 끊길까 고민합니다..ㅡㅡ
부제>>>>> 처음처럼 이야기입니다
사장이 바뀌어서 회식한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가 기업 사냥꾼한테 걸려서 4달동안 사장이 3번 바뀌었거든요..ㅡㅡ
사장이라는 인간이 소주 시키는데... 처음처럼 가져다 주니까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ㅡ.ㅡ;;
자기가 국정원 출신이라고... (읭???? 무슨 관계야??)
그러면서 썰을 푸는데..
처음처럼 마시면 좌빨에 돈대주는거라고..ㅡㅡ;;
이야기인즉슨, 처음처럼 로고를 신용복 교수가 써준거랍니다..
근데 신영복 교수가 따로 돈 받고 써준게 아니고, 수익금의 일부를 민주노동당인가? 암튼 그쪽에 주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는 처음처럼은 않마신다고 하네요..
좌빨 쓰레기들이나 마시는거라고....
어이없어서 사장이 술주는거 거부했습니다.ㅡ.ㅡ
원래 어르신이 주면 한잔은 받아 먹는데, 술 않마신다고 하고 걍 무시했죠..
물론 사장은 2달뒤에 또 교체됐습니다..ㅡㅡ;;
별 또라이가 다 있다는걸 느낀 일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