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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써보는 헝글 게시판.
한 때는 참 재밌게 놀던 곳이었는데, 그사이 결혼, 육아에 힘쓰다보니 시즌 때나 잠시 눈팅 하는 정도....
그때 같이 떠들던(?) 많은 분이 아마도 동병상련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거나 고인물이 되셨거나, 떠나셨거나....ㅎㅎ
10여 년이 흐른 지금, 용평 골드슬롭에서 어설프나마 너비스턴을 하는 딸과 레벨1 획득시킨(?) 와이프까지.
'동호인 보딩'에서 '가족 보딩'으로 바뀌긴 했지만 몇 년 전부터 또래 아이를 키우는 3-4 가정이 함께 시즌방도 하면서(올해는 용평에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즐거운 겨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라진건 몸뚱아리 상태일 뿐. ㅠ
아직 싱글이신 분들,
오래 오래 이 재미를 즐기시려면 결혼 전 필히 배우자에게 보딩의 재미를 알게 해주시고,
아이가 생기면 5살 전후하여 보딩을 가르치시고, 7-8살부터 '가족 보딩'을 추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필히 아이 연령, 와이프 취향이 비슷한 또 다른 '가족 보딩' 팀을 한 팀 이상 찾아내셔야 작전에 최종 성공하실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우신 경우엔 내무부 장관에게 버튼 AK나 아크테릭스 간지 조공이 필요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 와이프는 다행히도 686을 좋아해서...ㅋㅋ
꼭, 참고하세요~!!
저 또한 그렇게 몇 가정이 번갈아가면서 시즌방도 같이 하고, 평소 캠핑도 하며 지내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내무부 장관이 겨울 시즌을 기다리곤 한답니다.
참고하시라고 쓸데없고, 재미도 없는 글 잠시 끄적였습니다. ^^;;
편안한 주말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