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아마 13/14? 이쯤을 마지막으로 거의 10년을 휴식 후....

초딩 딸아이 강습을 위해 다시 스트랩을 채워봤습니다.

장비와 옷 모두 타임머신 타고 온 듯 그 시절 그대로ㅎㅎ

정확히는 작년에 딸아이 두번 가르치면서 다시 채우긴 했내요ㅎ

여담이지만 다시 꺼낸 32 팀투 부츠는 세월을 못이겼는지 본드가 삭아서 중창과 부츠가 분리되는 불상사가...

(내 첫 부츠였던 DC프리미어2가 6~7년 쓰고 저렇게 분리되어 버렸는데 이 부츠도 결국...ㄷㄷ 그덕에 11월 쯤 중고 팀투를 다시 좋은가격에 들였습니다ㅎㅎ)

 

그리고 오늘 올시즌 두번째로 딸아이 가르칠 겸 집에세 가까운 에덴을 갔습니다. 

한참 탈땐 하이원, 에덴, 가끔 무주로 다녔는데 아이가르치기에 그래도 가까운 곳 에덴이 좋더라고요.

 

작년과 올해 모두 아이 가르치느라 제가 제대로 타보진 못했지만 딸아이와 함께 슬로프에 있는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더라고요ㅎ

이 순간은 지나가면 다시는 안 올 순간이기에 아마 아이 가르쳐본 아버지 보더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거라 봅니다.

작년에는 사이드 슬립하고 올해까지 너비스턴 하는게 목표인데...매주 가는 상황이 아니라 과연 성공할지ㅎㅎ

 

그런데 참... 올시즌 에덴 상황을 보니 뭔가 씁쓸하였습니다.

스키장 들어올때면 보이는 하얀 우라누스, 쥬피터 슬로프는 올시즌 잡초만 무성하게 올라오고....

단체 강습을 받기위한 베이직 슬로프만 열린 상황....

뭐 전 첨 배우기엔 베이직 슬로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본격적으로 타는 입장에선 많이 아쉬운 곳이죠.

거기다 올해는 야간도 운영안하고 무정설로 저녁8시까지...

최대한 운영비 줄이고 유지만 하겠다는게 너무 보이네요.

 

10여년전에 여러 스키장에 파크도 많이 생기고 에덴도 작은 파크도 생기고 제설도 자주하고해서

이제 뭔가 발전하는 모습 보이나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그때가 발전기가 아닌 최고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7살인 둘째아이는 25/26시즌부터 가르쳐볼까 생각하는데....이게 나의 욕심으로 끝나는 상황이 오는건 아닌가 걱정되내요.

헝글에 보니 뭐 인수니 매각이니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많이도 안바라고 내년에 베이직만이라도 열어서 둘째아이 강습만 할수있게 해줬으면...ㅠㅠ

 

아무튼 국내 스키, 스노보드시장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 계속 많은데 그래도 질적으로 양적으로 계속 발전해갔으면 합니다.

다들 시즌끝까지 안전보딩 하세요~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6658
222659 25.01.15. 수요일 출석부!!!!!~~~~~~~~~~ [54] 태조 2025-01-15 4 295
222658 고글 크기는 옛날보다 참 커졌어요 ㅋ [6] 얄짝원에리 2025-01-14 3 2065
222657 오늘 오투 왔었는데... [6] 문크리스탈파워 2025-01-14 3 1765
222656 반성의 글. [6] tpdkal 2025-01-14 9 1466
» 오랜 휴식 후 다시 딸 강습 겸 보딩을 했습니다.(부제 에덴밸리 ... [22] 이나중보드부 2025-01-14 9 980
222654 무주에서 벗어나고 싶어 경기권 투어갑니다 [22] 아로새기다 2025-01-14 3 1351
222653 간만에 무주다녀왔는데 안쓰려다가 불만사항 써봅니다. [11] 무주팬더 2025-01-14 4 1742
222652 1월 8일 비발디파크 스케치 헝글사진첩에 업로드 했습니다! [8] 감우동 2025-01-14 7 371
222651 아 일본 덕스탠스 카빙 영상 [17] 아이코123 2025-01-14 1 2067
222650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서... [13] 재능없충 2025-01-14   1176
222649 관리자님 봐주세요~~~~ [5] 무당신선 2025-01-14 1 879
222648 사고 목격자 찾습니다.(25년 1월 11일 토요일 저녁 9시에 10시 사... [3] 신비아 2025-01-14   2014
222647 하이원 파우 합니다 [3] 탁숙희 2025-01-14 2 1080
222646 데크 언제오려나... [7] 카빙하는척... 2025-01-14   1279
222645 원정 시 가장 효율성 있는 구조 요청 아이템 + 추가 뻘글 file [6] 이건뭐임 2025-01-14 7 1370
222644 2년전 스키장에서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았다네요 [11] 차니차니94 2025-01-14 8 2392
222643 저는 셔틀러라 file [11] 물쉐 2025-01-14 4 1573
222642 리조트에서 돈받는 이유 [2] guycool 2025-01-14 2 1995
222641 헬멧착용과 매너,, file [20] 도흐 2025-01-14 18 3047
222640 25.01.14 화요일 출석부!~~~~~ [48] 태조 2025-01-14 4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