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펜스쪽에서 턴하면서 넘어졌는데 왼손이 뒤로 가는 바람에

어깨가 앞으로 탈골됐어요

패트롤레 실려서 횡성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이상없어서 뼈 맞추고 올라왔는데

 

일단 고정장치 그대로 하고 있긴한테 아직 통증이나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어서

올라오면서 걍 또 가도 되겠는데 했는데

 

검색해보니, 좀 가벼운 건 아닌듯? 저 시즌아웃인거 맞나요? ㅠㅠ

뼈맞추고 나니 언제그랬냐는듯 통증 사라지고

올라오면서 아무렇지도 않고

넘어질때도 큰 스피드로 넘어진것도 아닌데..

 

저 시즌아웃인거죠..병원가서 MRI찍어봐야하나요?

통증 없어도..시즌아웃인거죠????

 

비용은 병원비 11만원(내역은 잘 모르겠음)

돌아오는 택시비 5만원 들었네요

 

검색해보니 휘닉스에는 의사가 바로 맞춰주는 것 같은데..

웰팍은 30분걸려 병원에 가서 맞추고...근데 30분넘게 고통을 참는게 지옥이었네요 ㅠㅠ

맞추는 건 10초? 그러고는 멀쩡..ㄷㄷ (덩치 있다고 발악하면 안된다고 해서 참아야지 참아야지 했는데 맞춰짐....)

 

어깨 탈골은 첨이라..(어릴때 팔빠진적이 있는데 그냥 동네사람이 맞춰줘서 몇번 빠졌었는데.. 그냥 바로 일상 생활했는데..)

이거 움직이 어느정도까지 괜찮은지 감이 안오네요

걍 고정기에 묶어두고 있긴한데 풀고 움직여봐도 될것 같구..어깨에 힘주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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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음날인 오늘 집근처 정형외과에 다녀왔습니다.

첫날밤을 보내면서 예상밖으로 통증은 거의없었고, 자는 중간 조금 아프다 정도로 끝난후 아침에 말짱하게 일어남

그런데 손은 올리지 못함 무리해서 올리기 겁도나고...

뭐랄가 안쪽이 부은 느낌?

외관상 멍든 흔적은 별루 보이지 않고, 붓기도 별고 없구요.

 

의사 선생님 왈 (고정기 보고)" 왜 그거 벗고 싶어요?"

엑스레이찍고, 뼈에 문제 없는거 확인하고, 초음파로 내부 보면서 내부 출혈, 파열을 봤는데

"어? 진짜 팔만 쏙 빠졌나보네? 관절염이 살짝 있녜요// 거바 여기 출혈로 보이는게 있죠? 팔이 빠졌는데 손상이 없을 수 없다"

 

그러면서 의학보고서인지...보여주면서 "체격 좋은 남성이 치료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이거 보여주면서

탈구 후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아도 4주간은 고정기 해야 한다. 안그러면 수술해야한다.

일주일이면 통증 없어 질건데, 사실 약 주고 싶지 않다.

고정기를 꼭 해야한다. 근데 일주말만하고 벗을것 같다. 내가 예언가다..

 

이러면서 ㅎㅎㅎ 내 맘속을 어찌 알았는지..

좀 괜찮으면 다시 스키장에 갈생각에 시즌아웃까지는 아니야.

어릴때는 팔빠져도 그냥 끼우고 정상적으로 생활했는데~ 이러면서 ㅠㅠ

 

비용은 8만원 (엑스레이, 초음파)들었네요 일주일후 물리치료 하재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약은 일주일치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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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일차입니다.

3일차에 평소 잘 다니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습니다.

명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치료를 어찌할지 상담받을 겸 해서 찾아갔어요

(정형외과에서 일주일후에 물리치료를 시작하자고 해서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생각으로)

2주정도 고정하고 2주정도후부터는 살살 움직이면서 재활하자고 하더라구요. 한달정도 치료하면 이후는 통증에 따라서 치료를 계속하면 된다고 보네요(치료기간을 한달로 보고 있음)

 

정형외과에서는 더이상 치료할 게 없을거라고, 인대나 근육수축에는 침이 최고라고..

개인적으로 한의학 공부에 진심인 젊은 한의사라 좋아하는데..ㅎㅎ

 

일단 어깨 뒤쪽이 아지 붓기가 있는 상태이고, 어깨를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움직임에는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하루에 3번정도) 어깨쪽에서 뚝~하는 느낌(손가락 꺽을때 나는 소리 처럼)이 나지만 진짜 어깨를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5일차부터 움직임이 편해진 느낌?

 

정형외과 의사가 말한 것처럼 일주일만에 고정기를 집어 던질 듯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어깨를 고정하기 위해서 고정기 없이도 국기에 대한 맹세할때 자세처럼 팔을 모으고 있으면 괜찮을듯 하고

컴퓨터를 해야해서 고정기가 필요없을듯 합니다. 그래도 무리하게 1시간 이상 연속으로 컴퓨터 업무를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잘때도 고정기 하고 잤는데, 좀 불편하긴 하지만, 고정기 없이도 팔을 모으고 잘 수 있어서 고정기 없이 자보기도 했네요.

 

 

일단 습관성 탈골이 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 2주정도는 스키장 안가고 팔도 안쓰고 고정하고 있으려고요

2주후에는..경과를 봐야 겠지만 넘어질때 손을 안쓴다는 조건으로 스키장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ㅎㅎ

 

주 2회정도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을 생각입니다. 정형외과 물리치료는 의미 없는 듯 해서..

 

거의 치료가 끝날때까지 경과를 남겨서 다음사람이 참고 할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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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정도 지난 듯하네요

 

바쁜일이 생겨서 물리치료나 침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이번주에 한번 다시 가야하는데..

 

스키장은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픈팔을 몸에 감싸고 타고, 넘어질때는 손을 안댈려고 하니 또 잘 되더군요 ㅎㅎㅎ.

 

팔상태는 좀 불편하지만, 생활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동안 큰충격을 주는 일은 한번도 없었고요

 

한달이 되어도 좀 불편한 상태인 점에서 충분히 중상은 맞는 듯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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