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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성우에서 이상한 아저씨를 봤어요.
그 브라보 상단에 보면 노랗고 푹신한 임시의자??
암튼 스키장에 보면 다들 앉아서 바인딩 묶을수 있는 그 의자 있죠??
거기에 다들 앉아서 바인딩 묶고 계신데
어떤 나이 지긋한 스키어 아저씨께서 한가운데 떡하니 앉아서 담배를 태우시더라구요.
전 누가 담배를 피우던 말던 관심없는 처잔데
사람들 바로 옆에 바글바글한데서 막 뿜어대니깐 보기 싫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서 공손한 말투로
저기요...아저씨...
여기서는 담배 태우시면 안대요...
요 바로 뒤에보면 쓰레기통 있잖아요... 원래 거기서 피우셔야 맞는건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말없이 씩 웃으시더니 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피우던걸 계속 피우시드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여기서 피우시면 안된다구요 사람들한테 담배연기 다 간다구요~했더니
뜬금없이...
니들 보드타는사람들 왜 여기 앉아서 바인딩 묶냐?
여기서 묶으면 안되는거 아니냐????????이런 헛소리를....;;;;;;;;
아저씨 저기 위에 리프트쪽 보시면 보드는 아래에 내려가서 신으라고 써있거든요?
여기서 신는거 맞아요~했더니
또 코웃음한번 쳐주더니 담배를 계속 피우시더군요.
말이 안통하는 노인네 같아서 저도 그냥 거기까지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전 그 의자에 앉아서 바인딩 묶지 말라는 얘기 저 아저씨한테 처음들은건데
원래 거기서 묶으면 안되는거였나요...(아 물음표 붙이고 싶은데 문답으로 갈까봐 못붙이겠네요 ㅋㅋㅋ)
암튼 참 젊은사람들 말은 똥꾸몽으로도 안들으려는 노인네때문에 깝깝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