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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자극적으로 제목을 달았지만 당연히 현피는 아니고... ^^
도대체 인터넷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어떤 주제에 관해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이유로 막말을 해대거나 매너없이 구는 사람은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을 주는 사람일까요?
10년전쯤에 백수로 지낼때 리니지란 게임을 잠깐 한적이 있는데... 음~~ 재밌더군요.
나름 없는 형편에 현질해서 정성껏 법사 키우고 있는데 어떤 캐릭하고 시비가 붙었습니다.
몹을 선빵해서 내가 잡았고 내가 아이템을 주웠는데 중간에 끼어들어서 몇대 친 놈이 그 아이템이 자기꺼니 달란겁니다.
차분히 여차저차 얘기해서 그건 아니다, 이러저러하니 니 주장은 옳지가 않다. 라고 얘기하고있는데 갑자기 전체 창에
도배를 하더군요.
'우린 클랜분들 **** 란 놈이 내 아이템을 훔쳐갔으니 응징 바랍니다!!!'
^^
그 친구가 속해있던 클랜이 아마 그때 그 섭에서 제일 잘나가던 클랜이었나 봅니다.
뭐 마을 밖을 벗어날 수가 없더군요,
마을 밖에 나가기만 하면 PK 들어오고...
나름 혈기 왕성할때라 여차저차 해서 그 친구 전번 알아내서 전화 걸었더니
들리는 음성...
'여보때요'
'나 누구누군데 너 혹시 몇학년이니?'
'초등학교 5학년이요"
ㅡㅡ;;
정확히 한달짼데 게임 접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헝글에 글쓰기 시작한지 아마 4개월쯤 됐을 거 같은 어제 비로거도 아니고 로거한테 약간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네요.
뭐 그냥 궁금할 뿐입니다.
이런 친구는 실제로 만나면 어떤 사람인지...
최소한의 매너 정도는 가르쳐 줘야 하는 건 아닌지...
오늘 볼 거 같은데 후기 올려드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