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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에서 눈팅만하는 유령유저중 1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가 아닌 '중고X라'의 매물거래하면서 있었떤 헤프닝을

 

넋두리하고 혹시나 당하시는분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 써봅니다.

 

 

막보드아닌 막보드를 타다가 이제 좀 업다운 되는시점이라

 

장비를 바꾸고싶은 마음에 무작정 장터링에 들어갔습니다.

 

키가 큰편이라 맞는 데크가 잘 없더라구요

 

와중에 '중고나X' 까페의 '롬 칩트릭 + 살몬코드 + 말라뮤트' 나름 쿨매품을 발견했고

 

이정도면 괜춘한 가격이네, 소프트한거 한번 타보고싶어 컨택을 했습니다.

 

 

부산사시더군요... 전 서울이라 택배거래를 난감해 하시며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던 중, 부산에 볼일이 생겨 다녀올 일이 생긴 친척누나한테 직거래 부탁을 했습니다.

 

 

부산역에서 만나서 사고, 제가 서울역으로 데리러 가면 되겠구나 싶어서

 

생각보다 일이 잘풀리네 생각했습니다.

 

 

약속당일 문자도 보내고 중간에서 연락처 알려주면서 '브로커(?)' 처럼 시간 조율도 했습니다

 

근데 6시에 보기로 했던 양반이 15분 늦는다는 연락과 함께 20분부터 휴대폰이 꺼져있는겁니다.

 

덕분에 3~4시에 볼일이 끝난 누나는 거래때문에 표를 늦게 끊었음에도 맨손으로 KTX에 올랐지요;;

 

 

중간에서 무쟈게 난감하더군요... 뭐 이런경우가 있나 싶어서

 

그러구선 6시40분에 공중전화로 배터리가 나갔답니다; 그것도 누나한테 전화로 한말입니다....

 

계속 꺼져있던 휴대폰이 8시쫌 넘어서부터 신호가 가더군요... 3번째 시도에 받으셨습니다.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 같아서 전화를 받았다, 배터리 나가니까 자기도 난감하더라.. 나는 7시쯤 기차인줄 알고

 

 쫌 늦더라도 만날수만 있다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30분차인줄 몰랐다.. 등등 '

 

(분명히 제가 문자에 6시 30분 차 라고 사전에 얘기를 했었습니다)

 

 

서로간에 찝찝한 상태로 의심과 불신을 갖고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는 것도 짜증나고

 

저도 요거때문에 타던 장비를 처분예약이 되어있기에... 제가 과감하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럼 내일 고속버스 화물배송으로 보내주시죠... 직접 짐 넣는것도 볼수 있고, 저두 당일 받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케이 하시더군요... 자기는 약속 펑크내는 사람이 아니며, 나랑 선약때문에 다른거래도 거절했었다면서...

 

 

다음날 연락해보니 바빠서 안된답니다. 내일 가능하다네요...

 

그래놓고 당일 심야에 '중X나라'에 5만원을 인상하여 또 게시 하셨더군요...

 

보는순간 뒷통수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약속을 잡아놓고 사전에 양해도 없이 재게시를 하면서 가격을 올린다...

 

기가막혀서 문자로 '이건 좀 너무하지 않냐'며 남겼습니다만 아직까지 답신이 없네요 ㅎㅎ

 

 

전 이번일로 물질적인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귀찮음을 무릎쓰고 응해준 친척누나에게 미안했고... 그동안 전화통화료며 문자발송이며...

 

제 장비 판매계획이나... 또 좋은 쿨매들을 포기했던게 생각나면서 짜증이 나네요

 

 

단순히 한풀이로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황상 이상합니다...

 

부산까지 원정 거래를 펑크낸것이며, 재게시물에 안전거래 운운하면서 선약했던 사람에게 바람을 맞추는거며

 

사기를 치기에는 내가 너무 꼼꼼하게 거래를 몰고나가니까 포기한건지...

 

'죄송하지만 거래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문자가 뭐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나 입금까지 하시고 피해당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도 검색해보면 나오네요...

 

 

이상 기나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아... 이제 장비는 어떡해야되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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