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며칠 전 보드 타다가 뒤에서 어떤 남자 스키어분이 덮치는 바람에

앞으로 확~! 고꾸라져 무릎에 큰 멍을 달고 오셨네여 ㅡ,.ㅡ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걍 토끼셨다고...

그 얘기가 나오길래 저도 갑자기 그 분이 생각나더군여...

며칠 전 성우에서 타다가...

속도 줄이고 내려가다가 갑자기 다리 힘이 빠져 뭔가 붙잡을 게 필요했었나봐여...

제가 뒤에서 살포시~(읭?) 허릿춤을 부여잡았던 그분이여..ㅇ_ㅇa

것두 양손으로 양 허리를 잡은 꼴이 되었더랬죠...;;;

다행히 저도 속도 줄였던지라 둘 다 넘어지거나 크게 부딪치진 않았거든여...

-아잇쿠~ 죄송해여~ 괜찮으세여? - 물었죠

그랬더니 그 분 - 아..아니요.. 전 괜찮아요.. 괜찮으세요?- 오히려 되물어봐주시더군여 ㅎ

재밌게 타시라고 인사하고 저 갈길 내려왔습죠 ㅋ

조금 속도가 있었더라면 백허그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여...ㅠ.ㅠ ;;

담엔 맘에 드는 보더님 뒤를 따라가서.... (대신 성질 안 내시게 생긴 보더분들만...;;ㅋㅋ)

읭? ㅋㅋ

화 안 내셔서 감사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