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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거 실화입니다.. tru......stori(?) 뜨루 스토리~왜냐 제가 직접 겪은 일이기 때문이죠

 

때는 바야흐로 제가 중딩 2단계 시절..그때까지 전 겁이 엄청 많았죠

초딩 5학년까지 혼자 자는 것 못해서 제 방이 있음에도(제 방에 벽장이 있어서 ㅎㄷㄷ) 누나랑 지냈을 정도로..

 

암튼 나름 교복입는 중딩이라 학원을 다니게됐죠 학원 시간은 밤 8시반에서 집에오면 11시..

 

저희집의 구조가 좀 유별나서 주공아파트임에도 각자 세대별로 계단이 있는..

 

 

암튼 초기학원시절 귀가의 무서움에 벌벌 떨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갈 무렵

그날도 혼자 투덕투덕 집으로 왔는데 그 날따라 현관불이 꺼져있는거에요 제가 겁이 많아서 엄니가 늘 제 귀가시간에

맞춰서 불을 켜두시는데 그 날은 깜박하셨구나 라고 생각하며 계단에 올라 벨을 띵똥 눌렀죠..

그리고 현관 왼편 벽에 기대어 섰죠

어서 문이 열리기만을 시크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어둠 속에서 불연듯  부엌창(계단 오른편에 부엌창이 있습니다.)에서

어두워서 뚜렷하진 않지만 사람머리가 슬로우모션으로 스윽~하고 나오며 목을 길게 빼더군요

깜깜해서 얼핏 보기에 머리를 정말 가지런히 올린 중년의 여자분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는

제쪽으로 고개를 슬슬슬 돌리는거에요 그때 봤죠 머리의 비녀꼽은걸.. 당시에 그걸로 아.. 엄마구나 하고 생각하며

 

전.. 자연스럽게 한손을 들어 '엄마 나야 빨리 문열어'라고 말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엄마 나.....!!!!!!!!"라고 밖에 밷을 수 없었죠...

 

그분이 어두운 가운데 그분의 고개가 제쪽으로 거의 오고 저와 눈을 마주치기 직전 드는 생각이..

 

'아 우리집 부엌창에는 방범창이 있는데... 어떻게 엄마가 고개를 내밀고 있을 수 있지?'

그 생각이 드는 순간 그분은 거짓말처럼 사라지더군요

 

 

그리고는 벨을 띵똥띵똥띵똥~!!! 6000타 신공...

 

네 그 후 전 학원도 끊고 다시 누나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한동안 무서워서 밤에 밖에도 안나갔고

집에 올때는 항상 현관을 정면만 바라보고 있죠...

근데 막상 겪고나니 상당히 겁이 사라졌다는...

하지만 지금도 생각하니 오싹하네요..

 

더욱이....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흐흐흐흐

 

현관2.jpg

이것이 저희집 현관문 실사입니다.. 문제의 부엌창이 보이죠...

절대 가위눌림도 아니고 절대 헛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그 비녀생각만하면 소름이... ㄷㄷ

 

흠.. 이거 공개하면 집값떨어질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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