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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긴 했지만.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슬라이딩턴 반에서 헝그리가이 샘님께 배운 바지락입니다.

 

1차 캠프 때 정말 많이 배웠고, 열혈 동지들도 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세를 몰아 2차 캠프에도 신청했습니다.

어떻게든 월반 시켜 달라고 선생님들을 괴롭혔어요. ^^

결과는.. 월반! 근데 "한 스승에게서 두 번 배우지는 않는다"는 원칙에 따른 자동 월반이었다는.. ㅠㅠ

 

2차 캠프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아마도 입소문이 난 듯? 괜히 제가 뿌듯했습니다.

샤방샤방한 꽃보더 언니들도 많이 오셨고, 훈남 보더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말은 못 걸어 봤습니다. ㅠ

빡센 강습으로 유명하신 헝그리가이님이시라, 우리 반 강습 따라가는 데도 벅차더군요. 눈 돌릴 여유가 없었다는..

 

음. 슬라이딩턴 반은 슬라이딩턴을 배웠습니다. (응?)

헝그리가이샘님은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 다음에 시범을 보여주셨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헝그리가이샘님이 간지를 뿌려대며 저 멀리 내려가시면, 슬로프에 앉은 우리는 그저 웃었어요.

"그러니까 저걸 하란 말이야?" "그래서 저게 쉽다고?"

 

토요일 밤에 우리는 아마 이런 걸 마스터했습니다.

디지를 등으로 내려가기. 턴 한 번에 두 번 구르기, 짧은 슬롭 길게 내려오기,

그리고.. 헛웃음 날리기.

 

슬로프에 초승달을 그리게 되면 '초승달반'이라고 이름붙이고 싶으셨다는 샘.. ㅠㅠ 죄송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슬로프에 신월도를 남기는 "팀 어쌔신"이라고 이름붙이고 싶었어요. 어쌔신한테도 미안.

 

그래도 역시 남자분들 빨리 늘더군요! 우리 반 에이스, 슈퍼 루키 두 분은 발전상이 눈부셨습니다. 부럽.

저도 슬라이딩턴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슬라이딩턴은 마치 사교댄스 같아요. 돌리고 앉고, 돌리고 앉고, 돌리고 앉고. 완전 리드미컬. 오오.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다 쓰면 감사 인사를 제대로 못할 것 같네요.

캠프를 기획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끝없이 좌절하고, 실망하시면서도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케로로 선생님! 고맙습니다.

디지를 함께 굴러내려온 슬라이딩턴 반 동지 여러분. 반가웠어요!  

다른 반 멤버들은 라이딩 촬영 때 뵈었는데, 다들 너무 잘 타시더군요. 멋지십니다들!

 

제게 미니 캠프는 우연히 받은 종합 선물 세트 같아요.

좋은 친구들, 훌륭한 선생님들, 업그레이드되는 실력, 무엇보다 보드타는 재미.

 

2월에도 캠프는 계속 된답니다! 다음 번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요!

 

 

 

한 줄 요약: 캠프는 종합 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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