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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한 ASKY당 일원으로
삼십 인생을 시~크하게 살아온 차도남으로
스키장에서 한눈에 확들어오는 꽃보더 따윈
나약한 솔로의 모습이라며
매번 열혈 전투 보딩의 의지를 굳게 불태웠던 저였습니다.
오늘도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풀지 말라는 깁스 혼자 풀어가면서 메가그린을 호령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깔맞춤 바인딩...
부츠부터 바인딩, 바지까지 모두 달달한 라임색으로 맞춘 꽃보더의 자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세상에 부츠도 라임색입니다...
어찌저런 어여쁜 자태를 보여줄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살짝 미행보딩을 해보니
일분 일초가 아깝다는 듯한 전투 보딩 뺑뺑이에
아 이 꽃보더는 진정으로 아름답구나 꼭 말을 걸어 인연을 만들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슬쩍 거리를 두고 미행보딩을 하는데
이번엔 파크에 진입하지 않겠습니까?
아 정말 이 꽃보더는 놓쳐서는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리프트 내리면 바로 쫓아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파크에서 용솟음 치던 어느 간지보더, 그 꽃보더 옆으로 살포시 다가가더이다......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나고
왜 난 간지보더가 아닌 배나온 보더인지,
파크가 아닌 메가그린에서 어설픈 에스라인이나 그리고 있는건지 흑흑...

그래서 결론은 역시 안생겨요.....
다시 시크해질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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