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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
친구와 휘팍을 갔습니다.
파파이스 앞에..슬로프 이름이 뭐죠? 팽귄인가.. 암튼 그 슬로프에서 몸 좀 풀어보고자 리프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첫번째..두번째..타고 난 후 세번째 리프트 탑승 때 저와 친구놈 사이에 어떤 꽃보더 분이 치고 나왔습니다.
급박하게 그 꽃보더는 친구놈과 저 사이에 위치했고 전 친구놈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 꽃보더분을 사이에 두고...
리프트에서 내릴 때 쯤 전 장난으로 그 꽃보더분을 보며 '저 이번에 내려요' 하고 말 합니다.
그 뒤의 꽃보더분의 반응.. 절 보며 '저도 내려요!' 하고 슝~하고 가더군요 전 플로우바인딩이라 초고속으로 바인딩을 결속하고
꽃보더분이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리프트도 같이 타기 위해서...
여기서 전 놀랍니다. 그 꽃보더분은 저보다 훨~신 잘 타고 붕~붕 나르고 돌고 아주 시원스럽게 탑니다. 전 그 꽃보더분이 트릭을 하면서
내려가도 제가 쫓아 갈 수 없자 자세를 낮추고..활강을 합니다. 위험을 무릎쓰고.. 결국 전 친구놈을 기다리지 않고 그 꽃보더와 또
리프트를 같이 탔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시도합니다..ㅋㅋㅋ 뭐 되도 않는 개그를 날리면서..중간중간 시크릿가든 명대사도 써먹고;;
그때 개그 친거라고 말씀드리자면 '날 도 추운데 핫초코 따듯한 거 한잔 드실래요?' 제 개그를 이해했는지 잘 웃어주더군요;;(죄송)
그리고 그 후로 3번의 리프트를 같이 타고..저희는? 하우스로 갑니다. 차를 마시러..뭐 사는 곳 나이 등 호구조사를 하기도 전에 전
그 꽃보더분의 비니와 고글과 넥워머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고 반했습니다. 이쁘더군요 -.-; 그 분은 원주에 살고 있었고 지인들은
스키장과는 거리가 멀어서 혼자 자주 다닌다.. 전 여기서 또 날립니다. '아 그럼 제가 스키장 오면서 태우고 가면 되겠네요' '근데 저는
집이 서울인데 장거리연애 괜찮겠어요?' 이런 말을 날리면서.. 또 한번 그녀의 어이없는? 웃음을 발생시킵니다.
그 후 저희 셋은 같이 즐겼고 보딩을 마친 후 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연락쳐는 받았어요
여기까지가 지지난주의 이야기 였고..그 후로 연락을 자주 하면서 좀 친해지려고 했고 이번 연휴때 그녀가 서울로 올라와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훗..와인색의 웨이브진머리의 그녀..키가 159cm인 그녀.. 좀 마음에 듭니다.ㅋㅋㅋ
이번 주말에 또 서울에 올 일이 있다하여 만나기로 했는데 꼭 인증사진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래도헤어져요 란 댓글보단 응원의 댓글 기대합니다!!! ( 기대뿐이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