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주일전에 술을 마시고 차를 빼주려고 큰길가로 주차하다가 전방에 번쩍번쩍 하는게 보이길래

차를 주차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경찰이 봤다고 오더군요..측정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뉴스에 나오듯이 몇미터 운전하고 걸리는구나 생각되더군요...

그래도 알짤없이 측정하자고 합니다..이런 저런 사정을 말했는데도 안되더군요..무릎꿇고 사정하며 이래저래

사정을 말했지만 안되었습니다...그래도 물 한 1.5리터 PET 한통 마시고 측정했는데도 0.055가 나오더군요..

억울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채혈검사 요구했는데, 경찰들이 이런 제가 불쌍했는지 경찰서 가서

토하고, 수돗물 벌컥벌컥 마시는데도 봐주더군요..태어나서 화장실 수돗물 그렇게 많이 마셔본거 처음이었습니다.

그러고 채혈검사를 했는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 통지서 날아오네요..

제가 알기로는 보통 채혈검사 2주 걸리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이게 최종결과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치는 안적혀있구요..2월 4일 날짜로 우편을 보냈더군요..여기는 정지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전화로 문의해 보니 혈액 검사 결과는 아직 안나왔을 거라고 하더군요..이건 어디까지나 호흡 측정수치일수도

있다고 하면서요..

낼 경찰서 다시 가보려구요..이게 확정된건가 싶어서요...아 제발 이게 아니기를 그리고 채혈 검사 아직 안나왔기를

바랄 뿐입니다..아 덴장.. 정말 운전대 잡은거 자체가 잘못되었지만 살다살다 이렇게 짧은 거리로 스트레스

받으니 제 자신이 후회될 뿐입니다...

음 그냥 오늘 기분이 정말 꿀꿀할 따름입니다..

PS: 경찰서에서 그러더군요..날이 추우면 단속 안하는데, 날 풀리면 각 지구대로 단속 명령이 날라 온답니다.

       딱한 사정은 아는데, 자기네들도 위에서 지시 받은 내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