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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여친느님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길

 

열차에는 사람이 꽉찬 상태였습니다.. 의정부쯤이었나.. 나는 술을먹었지만 취하진않았다라는 포스를 풍기는

 

 40대 아저씨 두분 그 꽉찬 지하철에 타자마자 젊은 처자 둘을 손으로 툭툭 치더니만 자기가 다리가 아파서

 

 비키라고 하더라고요..그 착한 처자 두분 암말도 안하고 걍 비켜줍니다..똥이 더러워서 피하냐라는 표정으로

 

제 마주편에 앉은 아저씨 저를 힐끗봅니다..때마침 여친님께서 주신 초콜릿을 수령하고 집으로 가져가는길

 

제 가랑이 사이에 끼고 책을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저한테 와서 초콜릿을 대뜸 손으로 잡습니다.. 아좌씨

 

이거 한개만 먹을께...두둥....약 0.5초간 멍때리다가 속에서 확올라옵니다..이쉑들 탈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잘걸렸다라는 생각으로 초콜릿잡은 손을 우에서좌로 싸닥션때리는 파워로 날렸습니다... 짝소리가 아니고 퍽소리가

 

나더라고요..암말도 안하고 걍 쳐다봤습니다...그러니 지도 무안한지 지자리로 가더라고요. 제 마주편 암튼 그때부터

 

둘이서 신나게 욕지거리..와..~~~대단...무슨 초중딩도 아니고 말하는게 진짜 챙피할정도로 욕을 하더군요...

 

그냥 무시하자란 생각으로 계속 갔습니다..근대 한순간 열받은 사건 이섹들 저의 가정사 욕을 하더군요...후와...

 

열받아서 함쳐다보니 같이 쳐다봅니다..그쪽은 둘이지만 이미 술과한몸이 된상태 그리고 여기는 우리동네도 아니고

 

여차하면 티면된다라는 생각을 순식간에 하고 모 그때부터 약간의 말싸움..그리고 서는 전철 당신 내려...하니까

 

주위사람 좀말립니다..학생이 참아...음....저 30넘었는데 암튼 학생으로 봐준 아줌마 고마워요..술먹은 사람도

 

좀 강하게 나가니까 그냥 꼬리를 맙니다...물론 약간허세가 있었죠..설마하니 주먹다짐했을라고..ㅋ

 

왜 좋은 음식먹고 추태를 부리는지...어린놈이 그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나이먹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술도 음식입니다..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나듯이 술도 자기가 이길정도로만 먹는게 현명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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