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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콘도 잡고 놀자고해서 콘도를 잡았습니다.
방 2개짜리 콘도를 잡아달라고 했을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어제 스키장에 여자친구와 저 그리고 여자친구가 출발당일 갑자기 통보하고
거절못하게 ( 갑자기 회사 동룐데 자꾸 같이 가자고 졸라서 어쩔수 없이 허락했는데 같이 가도 되지? 라고 묻는데 보통의 남자들은 거절할 수 있을까요 ) 데려온 남자는 저보다 두살 아래고
머릴 밀은 대머리더군요.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그 대머리 차타고 왔고
여자친구의 사촌동생 두명은 제 차에 태워서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드럽게 시끄러웠죠.
제가 부엌에서 일할때 여친과 대머리 지들끼리 스킨십하는듯 한데
물증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지금 150일 정도 사귀었는데
장비도 다 제가 사주었고 . 이거 여자들의 여우적인 기술로 저를 압박합니다. 이거 이뿌다.
하면서 나 쳐다보고 전 심적으로 큰 압박 받게 되고.
여친은 난 그냥 예쁜걸 예쁘다고 한 것 밖에 없어 라고 말하지만 저에게 아주 기술적으로
심리적으로 압박을 한 거죠. 암튼 이것도 제가 찌질한 것 같아서 선물 한거 되돌려 달라는 말은
안하고 헤어질겁니다.
제가 한 저녁 먹고 어제밤 밤 9시까지 타다가 갑자기 피곤하고 졸립다고 먼저 자겠다고 합니다.
저는 역시나 여자친구가 출발 하루전 고등학교 졸업한 사촌동생들이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온 사촌동생 2명을 입문 시키느라 여친만 혼자 보냈습니다.
혼자 따로 타던 대머리가 안보이더군요.
밤 한시쯤에 보딩을 마무리 짓고 콘도에 왔더니 대머리는 이미 잠옷으로 갈아입고 티비를 보고 있네요. 여친은 침대에서 퍼져 자다가 으응 왔어? 하는데 제 머리속에 스치는건 3류 쓰레기 소설 이었습니다. 지금 거실서 혼자 스미노프를 까고 있는 저 대머리는 언제 콘도로 돌아왔을까...
여친이 오늘 사촌동생 보살펴줘서 수고 했다고 침대에 자빠진채 뽀뽀해 준다고 팔을 벌리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서 사촌동생들 거실로 쫓아내고 저 혼자 누웠는데 한 숨도 못잤습니다.
오늘 여친에게 나 그냥 돌아가겠다고 하니깐 여친은 갑자기 왜 이러냐고 오빠 정신이상자 같다고 하는 소릴 뒤로 하고 저 혼자 돌아왔습니다.
제가 왜 더 미칠것 같은지 아십니까?
여친은 여자는 자기 몸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저에게 약속을 해달라고 한게 있습니다.
결혼전까진 포옹과 뽀뽀로 만족해 달라고. 약속하고 지켜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밀려오는 이 배신감은 뭐죠.
여친이 생활체육과를 나워서 주변여자들이 운동 하는 남자들과 사귀는 커플이 많아서 저런가 보다
했는데 지금 보니 저는 그냥 돈많은 물주노릇만 한 것 같네요.
네. 헬쓰클럽서 피트니스 강사로 있는 여친은 몸이 좋습니다.
피트니스 강사로 만나서 너무 아름다워서 제가 반했습니다. 여친도 자세 잡아준다고 하면서
제 손 잡아주고 몸 잡아주고 미소 지어줄때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대머리는 같은 회사 보디빌딩쪽 코치라서 우람한 선수 같은 근육은 아니지만
정말 탄탄한 몸입니다.
제가 3류소설 혼자 착각하고 쓰는건 아니겠죠?
오빠 미친것 같다고 어찌 그런 착각을 하냐는 문자가 지금도 오는데
이쯤에서 끝내야 겠습니다.
두서없이 엉망으로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