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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슬롭경사도에서 내려오면서도 180도 못돌리는데...

 

그녀는 평지에서 자신의 힘으로 뒤돌아선 상태에서 꽉채운 3바퀴반 그러니까 (360x3)+180=1,260도를 깔끔하게

 

날아버립니다. (그것도 연속으로 두세번 ㅎㄷㄷ)

 

그 도약과 착지가 얼마나 아름다우며 음악에 어우러져 있는지...

 

태어나 처음으로 스포츠스타에게 애정이아닌 존경과 감사, 아름다움, 경이로움 등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 한 때 직업으로 춤을 추었던 남자이었습니다.

 

누군가에 보여주기 위해 또한 가르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발레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발레리나 영상들을 모으고 흠취하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춤을 배우면서 느낀바 제가 바라는 춤은 '영혼으로 춤추는 것'입니다.

 

제가 춤추는 분야에서도 남들과 다른 깊은 교감을 하고 싶었습니다.

 

똑같은 동작을 하여도 몸의 선율이 음악이 되는 그 움직임은 정말이지

 

단지 그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아무튼... 그녀는 그런 춤을 빙판위에서 시연해 냅니다.

 

시즌이 끝나가는 슬픈 시점에서 제겐 큰위안이 되는 그녀의 출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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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jpg

 

(낚이시는 분이 계셔서 이왕 낚을거 사진을 좀 많이 내렸습니다. ㅋ)

 

그녀의 이번 선곡은 '아리랑'...

 

넘흐넘흐 기대가 됩니다.

 

어제밤 낮에 녹고 밤에 빙판이 되는 슬롶에서 자빠링 하면서...

 

180도 돌리는 것도 너무나 힘들어 엉덩방아 찍고 역엣지로 자빠링을 하면서...

 

그녀가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번 시즌을 서서히 마무리 하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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