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젊게 살고 싶어서 여기옵니다...
저하는 일과도 관련있고...
며칠전 소개팅해서 두번 만났다...
나랑은 일곱살차이...
예뻤다... 지금은... 원래 얼굴은 딴분일듯...
이마가 사람치고는 동그랗다... 턱도 좀 깎은듯... 코도...눈도... 빵빵...
그렇다... 다한거 같다...
몸은 수술로 안되나보다.. 뱃살 감추고 있다..
맥주는 아사히를 좋아하는듯... 그쯤이야...
나보고 처음엔 느끼했는데 말하다보니 쓸만하덴다... 감사하다...
살다 처음 들었다..느끼하단건... 쌍꺼풀도 없고 무난한 편인데...
주선해준놈이 미용실 들렀다 가라해서 갔더니 미용사가 원래 가르마 반대로 해줬다... 왁스는 떡칠에...
자기는 몇번 만나야 사람을 알수있단다...
두번째 만남이다..
나 바쁘다고 우리동네로 와줬다...감사하다...
막혔다고 짜증낸다.... 내가 갈껄...
나 내일 여행간다... 뭐 사다줄까 하니... 넷북or지갑
그녀 지갑이보였다.. 루이비똥 빨간색...그쯤은 안다...
자기는 장사를 하다가 망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는 중이란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집은 준비되어 있냐고 물어본다... 강남에...
나이먹어서 결혼하는데 집은 준비되어 있어야 하지않냐고 한다...
나 갑자기 주눅들어서 얼굴 빨개졌다....
앞으로 뭐하고 살꺼냐고 물어본다...
서울 근교에 조그만 땅이 있다... 내년부터 거기다 상가지어서 임대주던지 내가할꺼다...
그랬더니... 나보러 너무 그땅에 의지하는거 같단다...
가게하던거 팔아서 준비하는건데 의지가 안되면 이상하지않나? 내 희망인데...
땅값을 물어본다...
평당 4백이라고 했다... 자기가 펜션사려고 알아봐서 아는데 그 정도는 안간덴다...
네네...
무섭다... 이여자...
겁난다.... 내가 그렇게 못났나...
이런분만 걸리네... 나도 껍데기는 중상이거든... 키도크고...ㅋㅋ
그런데 나보다 모자라더라도 착한 여자랑 살고 싶다...
그러면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거 알아서 다해줄텐데...
갑자기 10년전 여친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