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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러리가 약해서 편의점에서 미니배러리를 샀는데

그닥 오래가진 않을것 같아요

전원꽂을 만한 곳도 없고...

놋북을 챙겨왔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부산 내려가서..

거진 3년만에 오빠를 보고.... 그 음침한 덕후같은 기운에 실망하고..

살은 엄청 빠졌는데 밝고 적극적인 모습은 예전에도 보기 힘들었지만

이제 좋아하던 일본에서 살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의기소침한 것 같아

제가 괜히 짜증과 화가 나더라구요...

기껏 좋게 시작했는데 부모님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로 이야기를 맞춰놨더라구요..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엄마아빠도 참...

후회 안하겠냐고... 일본에서 살 일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고..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현실과 즐거움 사이의 중도를 안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쭈욱 하고 싶었으면서도 이제야 시작했으니

시작한 곳에서 찐하게 성공의 즐거움을 맛보았으면 했는데

그냥 씁쓸해서 어제는 가족들과 술도 마시기 싫더라구요..

그냥 밥만 먹고 TV보다 잠들었네요.



노량진에서 수강할 학원 정해주고 올라오기 전까지 집에서 공부할 인강 웅진패스원에서 결제하고

어머니께는 오빠한테 절대로 강요하거나 쪼아대지 말라고..

그저 엄마가 걱정에 염려에 한마디 두마디 붙이는 걸로

제대로 된 길로 가다가도 심사가 꼬이고 짜증이 나는게 수험생이니까

TV에 나오는 악역한테 등쳐먹히는 착한 엄마처럼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꼴랑 24시간 있으려고 기차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니

이 돈과 시간으로 하이원이나 함 더 갈 걸

헝글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알이 뒤틀리네요 ㅎㅎㅎㅎㅎ





아.. 또 올라가는 길의 심심함은 어찌 달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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