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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디다요...^^:;

 

제가 이틀전에 당했습니다..

 

죄목은 니가 앞으로 저지를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관한건입니다..ㅋ

 

경위는 이렇습니다.

 

마눌님과 양재동 코스트휑에 장을 보고 오는길이었습니다.

 

고속도로가 더 막힐듯하여 과천으로해서 사당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다행이 예상대로 정체가 없었고 기분좋게 사당사거리에 다달었습니다.

 

전 우회전을 해야 하기에 버스 전용차로 실선이 끝나는 점선에서 우측으로 진입을 하였지요.

 

그떄였습니다 미래에서 온 경찰이 등장한것은...

 

제차를 한쪽으로 세우라고 수신호를 보내더군요? 전 의아했지만 일단 세웠습니다.

 

그리곤 그분은 전용차로 위반이라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하더군요.

 

??????????

당혹스럽더군요..분명 점선인데.......따졌습니다

 

담담한 표정의 그분은 모든것을 알고있다는 표정으로 점선이라도 진입하면 무조건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또 무슨말일까요???????

 

대략 30~40여분을 길거리에서 그 경찰분과 싸웠습니다. 싸운과정이 너무 길어서 요약하겠습니다

 

미래에서 온 경찰분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것도 싸움을 지켜보던 동료 경찰분 - 이분은 현실세계에서 협조나오신분인듯 - 이 정리해준 내용입니다)

 

1. 당신은 점선에서 들어왔다 하지만 이 점선이 시작되고 당신이 가려는 목적지까지의 그 중간에 버스 정거장이 있다!

 

2. 그리고 그 버스정류장은 10여미터의 짧은 구잔이지만 분명 실선구간이다.

 

3. 당신은 분명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것이 아니고 쭉 직진으로 지나갈것이므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할수 밖에 없다

 

는 것입니다..

 

기가 막히더군요....ㅡ.,ㅡ.;;;; 저의 미래를 예측하셨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마 지금 안잡으셨다면 99.99999% 그랬을것 같다고

 

하지만 제가 중간에 갑자기 다른데를 갈지 아니면 실선을 보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지 어찌 아시냐고..

 

그리고 그 논리라면 그 실선 구간에서 잡으셔야지 왜 점선구간에서 단속하고 위반이라고 하느냐고..

 

끝까지 그분은 나는 너의 미래를 보았노라는 표정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미래의 그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잘못했습니다..아니 잘못할것같습니다...그러니 저의 잘못을 더 분명히 따지고자하니 관할 경찰서에가서 다른분들과 함께 저의 죄를 논하자고.....절 잡아가주세요라고...

 

그냥 가랍니다..그리고 앞으로 조심하라더군요....

 

우리나라에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삭제되고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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