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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를 볼때마다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깡통입니다.

 

뭐 보고나서 펑펑 울었던 영화를 꼽자면..

 

"길버트 그레이프"  어머니를 화장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수도꼭지가 터짐

 

"말아톤"  우리 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 이부분에서 수도꼭지도 부족해 샤워기까지 터짐

 

"너는 내운명" 면회 장면에서는 그저 좀 글썽거렸을뿐이긴했는데, 나문희랑 황정민이랑 나오는 샷에서 황정민과 동기화되고 난 후

 

                          콸콸콸 ㅠㅠ

 

"파이란" : 최민식 방파제에서 편지 읽는 장면에서 콸콸콸 ㅠㅠ  장백지의 "친절합니다" 드립은 날 울다가 웃게만듬.

 

"초록물고기" : 한석규 ㅠㅠ 엄마랑 통화하는데.. 막 울음 참다가, 웃다가, 울다가.. 아 요장면 연기력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함 ㅠㅠ

 

                         

 

생각해보니 참 더럽게 많네.... 더 쓰면 울보 찌질이 될거 같네요.. ㅋㅋ

 

암튼 요 몇년간 운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헬로 고스트 보고... 또 빵 터졌어요 ㅠㅠ

 

막 겁나 챙피하긴 한데.. 도저히 안 멈추는거에요...!!!! 진짜 영화 혼자 봤으면.. 흐느꼈을지도 ㅠㅠ

 

뭐 여긴까진 괘안았는데....... 톡톡 다독여 주시는 여친님 ㅡㅡ;;;;;;

 

그리고...

 

더 이상 챙피함의 막장을 달렸기에......포기하고 나도 모르게 여친품에 꼭 안기는...... 나 자신...........

 

하아... ㅠㅠ 제길 ㅠㅠ

 

 

 

 

 

 

 

덧 : 아직도 눈에 붓기가 안빠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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