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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의 집안에 상이 있어서 3일동안 상을 치르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었지요.

 

같이 올라오던 여자친구의 사촌오빠분이

 

입에 구내염이 심했었는데, 3일동안 잠못자고 상을 치르고 나니

 

완전 너덜너덜 해지시더군요.. 손톱만한 분화구가 4~5개;;; 덜덜덜;;;

 

너무 고통스러워 하시길래, 약국에 들러서 형님께 알보칠을 사다드렸습니다.

 

"형님. 이거 입병 낫는 약인데요. 이거 괜찮아요. "

 

"아 뭘 이런걸 - 괜찮은데. 여튼 고마워."

 

"아 그거 형님. 면봉으로 찍어서 상처에 바르면 되는겁...."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약품이라 사용법을 모르셨나봅니다.

 

미쳐 방법을 말씀드기리도 전에 뚜껑을 열고 입안으로 원샷 =_=;;;

 

내복약인줄 아셨나 봅니다.... 뭐 마시기 딱 좋은 사이즈이긴 하지요;;;;;

 

"아악 형님!!!!!!!!!!"

 

제가 소리를 지르자 입안에 넣고 삼키지는 않은채 저를 멀뚱히 쳐다보시네요.

 

그로부터 3초후.........

 

푸화화화확!!!!!!

 

아!!!!!!! 아아!!!!!!!!!! 악!!!!!!!!!!!!!! 에베베베베베!!!!!!!!!!! 웨웨웨웨!!!!!!!!!!!!!!

 

어버버버버버버 어헝헝 어헝헝 ;;;;;;;;;;;;;;;;;;

 

 

그형님 그때 한번 대성통곡 하셨으니;; 이제 나라가 망했을때는 못우실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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