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마음속에 간직한 그녀..

조회 수 763 추천 수 0 2011.05.22 19:53:18

결국은 제가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누구 글 처럼 고이접어 다음사람을 위한 공간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물론 짝사랑이었고 혼자 시작한 사랑이었지만..

행복하면서도 슬픈 해바라기였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정말 죽음에서 사람도 구하지만..

그 희망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이 점점 말라갈수도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사람이 한사람을 좋아하면..

사랑 받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단순히 좋다는 이유만으로..

그사람에게 희망을 주게 되나봅니다.

그렇게 만나고 수다떨고 또 이야기하고..

 

아니다 싶어 돌아서면..

다시 앞아서 웃어주고..

그렇게 희망이라는 글 앞에 사람이 점점 시들어 갈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차갑게 돌아서질 못하니..

제가 스스로 가슴을 도려내야 하듯합니다.

그 도려난 상처가 날 죽일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아문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다시..

그 공간을 비우기 시작해야겠지요..

 

오늘도 연락이 왔습니다.

"있다가 차 한잔 할래?"

 

음.. 희망.. 또 파랑새가 날개짓을하고..

제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얼마나 같이 웃으며 놀았는지..

그러나 그녀는 남친이 있고..

제가 다가갈수 없는 사람이고..

또 그것을 제가 알고 있으면서도..

 

그 희망이라는 글 앞에 무너져왔습니다.

 

오늘 답장을 보냈습니다.

평소 말터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정중하게..

"ㅇㅇㅇ씨 이제 그만 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마음은 이미 나가서 그사람과 앉아 있지만..

 

이제 마치 몰랐던 사이처럼..

그렇게 둘 사이를 다시 찾아가야 할듯합니다.

어쩔수 없이 매일봐야하는 동료기에..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3] Rider 2017-03-14 43 315002
25101 일요일도 저물어 가네요. [3] 유키토 2011-05-22   458
» 마음속에 간직한 그녀.. [6] 바보 2011-05-22   763
25099 나가수 개인적 의견. [16] 고라니스 2011-05-22   1213
25098 솔직히...-0- [2] 하늘그리기 2011-05-22   447
25097 내가 태어나서 납득할 수 없는 한 가지. [6] Dickstrong 2011-05-22   690
25096 나가수 ㄷ ㄷ [9] BTM매냐 2011-05-22   866
25095 사무소에서 나가수를 ㅠ.ㅠ 샤방샤방 ㅋㅋ 2011-05-22   473
25094 보드를 오래 안탔더니....점점 타기 싫어지는 ㅜㅜ [6] Masung 2011-05-22   787
25093 오늘 사귀고 내일 헤어질듯.... [26] 부자가될꺼야 2011-05-22   1671
25092 오늘 LG vs 롯데 직관 후기 [3] 몰라여 2011-05-22   815
25091 최고의 사랑 보시는 분? [14] 소리조각 2011-05-21   844
25090 다 늦게 부츠 구입... [8] 유키토 2011-05-21   616
25089 학동 다녀왔네요...역시 지름신 작렬!! [8] 무한카빙 2011-05-21   877
25088 자게 침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4] 2011-05-21   807
25087 해외배송 시켰는데...감감 무소식....비오니 적적.... [1] 자니 2011-05-21   505
25086 사람이 좋으면 일이 힘들고, 일이 편하면 사람이 힘드네요 [4] ♡꽃허밍♡ 2011-05-21   589
25085 20대중반 남녀가 3박4일간 여행을 갔는데... [16] sbs 2011-05-21   1723
25084 새벽 3시에 일어난... [4] 스맛트한ㅋ 2011-05-21   613
25083 새벽에망글하나ㅎㅎ [23] 올킬 2011-05-21   1036
25082 저 작년부터 헝글에 글 올렸던 뉴비 인데요. [6] vector 2011-05-21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