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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복귀 신고합니당^^;;


1200 km 여정을 마치고 피곤에 쩔어 도착했네용 ;ㅁ;


정신없는 와중에도 바로 헝글에 들어오게되네요~ㅎ


간단히 말씀드리면


망한 휴가였습니당 ㅠㅠ


일단은 목요일 휴가첫날 아침에 네비수리하고 휘팍으로 고고


점심지나 1시반쯤 휘팍도착 후 


청천벽력같은 소식


직원: 곤롣라는 4시부텁니다 고객님~


읭! 분명 홈피에서 한다그랬는데 ㅠㅠ


나도모르게 생각없이 나온 한마디!


밥: 저 시즌권잔데여~


어쩌라는거냐는 듯한 표정... 다시금


직원: 곤돌라는 오전이랑 오후 4시부터 운행됩니다 고갱님~


밥: 저기... 걸어올라갈수 있을까여?


직원: 갈수야 있겠죠?


뭐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그래요... 펭귄슬롭을 거쳐 밸리 슬롭으로 역주행... 걸어올라갔습니다 >0<


것도 땡볕에서 ㄷㄷㄷ 


슬롭경사가 그렇게 심한지 첨알았어용 ;ㅁ;


거의 열걸음에 한번씩 주저앉게 되더라구여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까지 차고 ;ㅁ;


구역질에 현기증나고 ;ㅁ;


그기억을 떠올리니 속이 미슥거리고 횡설수설하게되네요 ㅠㅠ


앞을놔도 뒤를봐도 눈을 씻고 봐도 그곳엔 잠자리 파리 메뚜기 곱등이 말고


사람은 저 하나뿐이었답니다


네발로 기다싶이하여


드!디!어!


1시간을 걸려 몽블랑 도착!!!


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30분 정도 그늘에 누워있다가


30분 걸려 다시 밸리로 내려왔네여 ㄷㄷㄷ


내려오면서보니 경사가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이걸 어찌 올라왔나 싶을정도로...


펭귄으로 내려오며보니


곤돌라에 사람들이 손흔들며 씐나게 올라가더군여 ;ㅁ;


시간을 보니 4시 ㅠㅠ


편의점에서 평창물 큰통을 사서 미친사람마냥 단숨에 비우고 


차에와서 바로 뻗어버렸네여 ㄷㄷㄷ


눈을 떠보니 그렇게 휴가의 첫날은 끝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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