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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는 아니 헝글에 거의 처음 글을 올리는 양지에 서식하는 남자사람입니다.

물론 실력은 허접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원에리 겨우 하는 정도 입니다.

할까 말까 해야 하나 지금 뛰면 성공 하는건가? 이런 두려움을 가진 초보구요

시즌권은 작년에 처음 했구요..

퇴행성 디스크 때문에 어떤 기술을 해도 두려움이 앞서는 35살이구요..ㅠㅠ(아직도 치료중 다리가 저려서...)

 

아 쓸때 없는 소개를...

제목에 궁금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글을 재미나게 써야 하는데... 좀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의 친구(여자사람)들 중에서

한분(?)이 뭐 저랑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친한 사이이구요

여자친구의 친구들 4명이 있는대...

 

그 중 유일하게 솔로로 지내던 한명이 남친이 생겼더라구요...

뭐 얼굴도 훈남에 성격도 좋다느니 이런 말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더군요..^^

 

뭐 남자라는 종족이 다 그런거 아닐까요?

저역시 차를 미친듯이 좋아하고 이런 저런 (풀배기 맵핑 등등) 튜닝도 했고 차를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남자친구 차 뭐타고 다니는데?^^::"

(왠지 나보다 좋은 차 타면 질투도 나고 뭐 공감하시리라 생각해요^^)

 

무슨 차 타고 다니는지 잘모른다고 자기는 차이름 모른다 하더군요...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포르쉐라고 하는 차인거 같은데 잘모르겠어요"

라고 하더군요....

다들 맞다 맞아 포르쉐지 그 차 이름 하더라구요....

 

헉.~~~~~~~~~~~~~ 훈남에 (사진을 봤는대 남자인 제가 봐도 훈남) 거기다 성격도 좋다고 하고

더 중요한것은..... 28살에 포르쉐~~~~~~~~~~~~~~~~~~~~~~~~~~~~~~~~~~!!!!!!

헐 대박....~~~~~~~!!!!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무조건 잡아~~~"

 

저도 좀 잘보여서 한번도 몰아 보지도 못한 포르쉐 타보고 싶기도 하고

뭐 여차 저차... 좀 흘린거라도 줏어 먹겠다는.... 허접하고 서민인 저의 심보가 발동했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맞아 맞아 포르쉐 그거 기................................................아 포르쉐....."

 

아~~~~~~!!!!! 이것은 무엇인가.... 진정 나는 바보인가.......

 

이 선량한 친구들은 여자라는 이름으로 차의 이름은 그닥 잘 모르는...

 

기아 포르테를 기아 포르쉐라....................................................

 

정말 혼자 썩소를 날리며 허탈해 했습니다...

 

그 후 얼마 뒤 기아 포르쉐(?)를 타는 친구를 만나 보았는대

 

성실하고 정말 훈남에 성격도 좋더라구요...

 

포르쉐 아닌 포르테라 해도 이런 남자라면... 괜찮다 조언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그나마 이들중 나이가 많아서요^^ 나름 인생 선배 차원의 허접한 조언으로

 

뭐 여자사람들이 차를 잘 몰라 일어난 해프닝이지만 짧은 순간 웃음과 허탈함을

만끽했습니다.

 

(포르테가 나쁜 차라는거 절대 아니고 그냥 포르쉐라는 차의 명성 때문에요^^ 저의 로망카 드림카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이제 시즌이 조금씩 다가 오내요 여전히 디스크라는 큰짐을 등에 없고 행여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줄까

 

그나마 사람이 적은 양지로 갑니다..^^

 

즐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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