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개장이 얼마 안남았다 보니 마음만 설레고...... 해서 자기전에 다이오드 꺼내봤습니다.

아는 동생이 결혼하면 장비업글 힘들기 때문에 가기전에 질러놓겠다~ 하고선 모두 최상급 장비 지르는거 옆에서 보다가.....

지름신이 옆에 있던 저에게 태클을 걸어 구입하게된 바인딩입니다.

바인딩 가격만 왠만한 중상급 데크 가격이라 정말 후덜덜해서 지르고 나서 바인딩 바라보면 흐흐흐 웃다가 뒤돌아서면

울상짓고..... 입맛도 일부러 떨어뜨려 여타의 모든 여가활동에서 금욕생활을 하게 만든 놈입니다......

 

아이폰으로 그냥 대충 찍었고 기본적으로 쇼핑몰이나 다른데에 잘나온 사진이 있기에 그냥 대충 찍은 사진과 그냥 특징이

될만한 것 위주로 찍어 봤습니다.

 

잘나온 사진으로 다른분들에게 괜한 지름신을 영접하게 만들어서 저랑 비슷한 정신적인 공황을 느끼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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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스트랩이 모두 가죽이라 개봉하면 플라스틱 냄새 대신 가죽냄새가 샤아아악 지나가십니다.

토 스트랩은 기존의 버튼 스트랩과 같은 모양 입니다.

 

11/12 모델 바인딩중 현재 가장 가벼운 바인딩은 유니온 Force MC가 780g으로 제일 가볍다 합니다. 이와 몇그램 차이로 가장 가벼운

바인딩이란 타이틀은 놓친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 가죽이 눈에 젖게 될지 안젖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드러워서 내구성은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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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이 찍힌 하이백..... 나 카본이에요 라고 외쳐주는듯한 모양새 입니다. 나이론과 카본이 섞인걸로 만들었다 하는데 재질은 정말

딴딴합니다. 현재 칼리버도 가지고 있는데 칼리버 보다 더 딴딴합니다. 아무래도 반응성에 많은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그리고 포워드린에 필요한것들이 모두 제거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워드린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원에 F1~F4까지 표시된게

아무래도 하이백 각도 조절에 필요한 눈금으로 사용되는거 같습니다.  카본이라 하니 내구성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설마 찢어지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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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백 각도 조절할때 쓰는 부분입니다. 다른 버튼 바인딩도 전부 이런식으로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이백 디자인 자체가

이부분을 조절함으로써 하이백 로테이션(좌우), 하이백 포워드린(전후) 한번에 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보통 바인딩에 달려있는 하이백 각도조절에 필요한 부품들을 제거 함으로써 무게를 줄일수 있고 사용자도 한번에 조정

가능해서 편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세밀하게 조정 가능할수록 가카처럼 꼼꼼한 분들은 어쩌면 더 미치고 팔짝뛰게 만들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조금은 두리뭉실한듯 하면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면 꼼수나 그런게 힘들지요.....

 

그리고 "The Hinge"라고 쓰여져 있는부분..... 11/12 버튼 바인딩의 나름의 회심의 무기라 생각하고 장착한 기술이라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호환성도 높은 Reflex 라인 (디스크를 이용해 호환성 높은방식)쪽 Diode 대신 이왕이면... 비싼돈 주고 사는거

악명높은 ICS방식도 써보고 싶기도 하고 도대체 셋팅이 편해보이는 EST 방식을 써보고 싶어서 무리했습니다......

 

각설하고.... The Hinge는 대충 설명 보니까 앞뒤 하이백만 휘어지는게 아니라 하이백을 받쳐주는 힐컵도 어느정도 유동성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손이 두개라 바인딩 힐컵 부분을 뒤튼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바인딩 프레임 자체 재질이 어느정도 틀어

지게 만들어놨습니다. 기존의 다른 EST바인딩들이 원래 가능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니까 그렇게 나와있고 해보니

정말 틀어지네요.....

 

뭐 홈페이지에선 스케이트보드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데크의 탄성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될거다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걸 사용

한다고 저에게 그럴능력이 생기거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그냥 봐서는 반응성에 +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12 모델 Diode EST와 Malavita Est에만 2가지 바인딩에만 적용된 기술이라 하네요. 나머지 모델엔 안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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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입니다. 그냥 쿠션인데 괜찮은 편인거 같습니다. 메이든인 차이나라 생각보다 마감이 훌륭하진 못합니다. 혹시 구입하시면 한번씩 꾸욱 눌러주시면 덜 붙여놨던 부분 붙습니다. 특히 하이백쪽 쿠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앵클 스트랩부분 두께인데 무게를 생각해서 좀 얇은편이라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불편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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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스트랩 안쪽 부분입니다. 살로몬 칼리버에 비해 안미끄러지고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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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패달 늘릴때 씁니다. 앞쪽에 끼움으로서 토쪽으로 길어지게 만드는건데.... 생각보다 단차가 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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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여놓은 스티커에 자기들 기술에 대해 이래저래 특징들을 써놨네요.... 과연 저중에 얼마나 몸소 느낄수 있을지.......

 

간단히 조립해서 방바닥에서 프레스 주는 놀이만 하면서 살짝살짝 움직여봤는데.....

확실히.... 칼리버보다 비싼이유는 있는거 같습니다. ㅡㅡ;

칼리버도 나름 몸만 깔짝되도 데크가 움찔거리는데......... 이건 겁이 납니다.......

라이딩하면서 갑자기 꽃보더 구경한다고 몸이 딴짓 했다간...... 바인딩의 반응성을 몸소 느끼게 만들어 줄거 같습니다.

 

확실히...... 슬로프에서 이걸 사용한다고 직접적인 실력향상의 기대는 안들지만.........

본전생각을 느끼게 만들어서 이번시즌 열심히 보드를 타게 만드는데는 +5 아이템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즌 안전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허접한 구입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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