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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묻답에 있는 어장관리 글 보고 (글쓴이님 어장관리 맞으니 빨리 탈출하세요)
떠오르는 안좋은 추억 두개만 쓸께요^^ 웃자고요 ㅋㅋ
첫번째
과 후배였습니다.
걔 남자친구가 군대 있을 때 친해졌는데 처음에는 이쁘지도 않고 까탈스러워서 이성으로서 관심 없었어요
걔 남자친구가 전역하기 1주일전에 후배를 차버리더라구요,
후배는 진짜 모든걸... 다 줬는데 갑작스럽게 차여서 엄청 힘들어 했구요.
저한테 의지를 많이 했어요
저도 1년 가까이 친하게 지내다보니 얼굴은 안보이고 ㅋㅋ성격도 착하고 잘해주고 싶더라구요
저도 점점 관심이 가고 그래서 잘해줬죠
어느날 새벽에 문자가 왔어요
"와서 좀 안아줘 ..."
제가 문자로 멋있게 보냈죠
"5분만 기다려"
가서 안아주진 못하고 ㅋㅋ 걔가 절 꼭 안았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
"우리 안았으니 사궈야 해? 오빠는 나 안건드려서 좋아"
저는 아무말없이 그냥 서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힘들면 내가 언제든지 안아줄테니 나랑 만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답변은
"오빤 내스탈이 아냐"
ㅋㅋㅋ
두번째
과 친구입니다. 동갑내기인데 걔가 재수해서 후배
동아리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외모였죠. 귀엽고 밝아보이고(실은 밝은게 아니었다는 ㅋㅋ)
처음보자마자 내 스탈이라고 관심있다고 말했습니다.
걔는 농담조로 저는 자기 스탈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때 고시 공부하고 있을때라 하루종일 과 독서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제가 커피를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비싼커피도 자주 사다주고 빵, 간식도 사다주더라구요
술자리 있으면 부르고, 입술튼거 보더니 자기가 바른던 립케어도 바르라고 주고
저한테 잘해주니까 걔도 저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죠
그런데 저 말고도 걔를 좋아하는 동아리 형이 있었어요
다\같이 술을 마시면 꼭 그형이 걔 집까지 데려다주고 자기 집에 갔어요, 걔집이랑 형집은 반대편
저랑 그형이랑 같이 있을땐 그형한테 관심있는척했구요
저는 미칠지경이었죠 ㅋㅋ
일부러 질투심유발하려고 클럽에 가서 만난 남자 이야기도하고..
수업시간에 누가 번호물어보더라, 뭐 주더라 이런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저도 챙겨주고 ㅋㅋ
물고기 밥주듯이요 ㅋㅋㅋㅋ
제가 연락끊었습니다. ㅋㅋ
웃기나요? 제가 불쌍하나요? 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네요 ㅋㅋ
지금은 제가 잘됐거든요
걔보다 훨 어리고 이쁜 여자친구도 만났고, 시험도 패스하고^^
그후 후배는 못봤지만(후배는 제소식 들었을겁니다, 그래도 그런걸로 후회할 애는 아니니..진짜 제가 자기스탈이 아닐겁니다 ㅋㅋ)
동갑내기는 얼마전에 학교에서 봤어요
그후 얼마안있다가 걔한테서 연락왔습니다.번호 바뀌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커피 한잔하자고
당연히 안했죠 제가 걔를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문자가 몇번 더왔는데 씹었죠
소심한 복수?ㅋㅋㅋ전 너그럽지가 못해요 ㅋㅋ그래도 많이 참았답니다.
ㅋㅋ미안 시간없어^^ 바쁘다 담에^^ 이렇게 보낼려다가 ㅋㅋ
어장관리는 나쁜겁니다. 사람 마음갖고 장난치는건 정말 나쁜거죠
그런분들은 정말 좋은 이성를 만나고 싶을때 똑같이 당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