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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월차였지요.
감기를 떨어버리고 휘팍을 가볼까 하는 마음에,
역시나 월차였던 아는 형님과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날이 너무 따듯한 듯 하여 리조트에 전화를 해보니.
"네, 고갱님. 습설이십니다."
그럼 용평으로 가볼까나..
"네, 고갱님. 습설이십니다."
하여 여주 아웃렛에 안착하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습설입니다 도 아니고 습설이시라니 뭐 고개숙여야죠.^^
자 서두는 각설하고,
어제 그렇게 아웃렛 들렀다가 스파 갔다가 이태원에 가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회사 차장님에게서 전화 한통이 옵니다.
"니 다음 주 휴가 월 말로 미루면 안되냐. 나도 좀 쉬자."
...
"네 그리하겠습니다."
다음주 하이원 콘도 예약 수목금(3박 4일)
수수료 안무는 취소 마감은 19일(토) 이니까 내일 일어나서 취소해야지.
하고 놀다가 집에 들어갔지요.
오늘 오전.
"영업일 기준 입실 4일전" 수수료 없음. = 토요일은 영업일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18일(어제)가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는 마감날이었던 겁니다.
전산 시스템이 대게 그러하듯이. 주말 공휴일 계산없이 4일 기준 잡아서 19일을 표시를 해줬던 거고.
취소할 일이 없으니 크게 신경안썻던 제 과실이 있지요.
수수료 6만원.
회사 상사에게 휴가 스케쥴을 양보하고 들어간 돈은 6만원.....
Gloomy 토요일.....
3박4일 기준 30만원인데... 이거 장터에 올려서 팔아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