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장 기본은 공지사항에 적힌 "사용방법안내"를 잘 지키는 것이구요

그외 제 생각에 살짝 일부를 덧붙이거나 바꿨으면 하는 것을 적습니다.

 

 

먼저 카풀제공이나 요청을 하게되면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역지사지 말이죠.

 

제 카풀의 시작은 10년전 즈음해서 동호회 회원들부터 시작되었고 제공자 입장이였습니다.

금요일 저녁 스키장 들어가는 시간은 제가 불규칙 했기에 거의 혼자였고

일요일 저녁 귀가시에는 거의 동승해서 나왔습니다.

친구나 동생들이기에 커피도 제가 샀고 인근 구(區) 까지는 기분 좋게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동승자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조금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이때까지도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형,동생들간이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카풀 사례는 무임(?)부터 작으면 커피에서 제일 큰게 기름 5만원 채워준 것이었습니다. 오래전이니 거의 만땅!    

 

시간이 지나 요새는 헝글분들께 종종 카풀요청을 합니다. ^^

시즌권이라 셔틀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차를 놓치거나 시간이 어중간하면 카풀의 힘을 빌리죠.

제가 카풀 복이 있어서인지 대부분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딱 한분만 저와의 귀가 약속을 못지키시고 먼저 출발 하셨는데 일행이 부상이라 서둘러 가셨던 탓에..

저도 출발 약속을 못지킨 적이 있었습니다. 

새벽 출발이라 나름대로 시간여유를 두고 연락을 드리긴 했으나 많이 죄송했습니다.

나중에 스키장에 갔을때 커피라도 대접하려고 전화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더군요.

2년전 쯤으로 기억되는데 아직 번호도 가지고 있습니다. 안양 사시는 4**6님 보시면 쪽지 좀..  

 

===

 

말이 장황하게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제가 본 가장 성의있는 카풀비는 봉투에 넣어 준비하신 분입니다. 신선한 충격?!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받으시는 분이 바로 봉투 열어보기 좀 그렇잖아요. ㅋㅋ)

보통은 제 경우인데 간식이나 커피는 카풀비 +a로 가급적 준비합니다. 돈만 오고가면 너무 딱딱하기에 말이죠.

 

안좋은 경우는 겪은 적이 없기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워낙에 많은 사례가 자유게시판에 일화로 남겨져 있기에 시간을 절약합니다.

 

 

애정남처럼 굳이 어떠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글을 쓴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서 얻어지는 결과물은 예측불허에 호불호가 클 것입니다.

 

그저 운전자 입장에선 동승자로 인해 내가 심심하지 않고 졸음운전에서 벗어날수 있다면

더해서 대화속에서 내가 얻어가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카풀비외 +a 되겠죠.  <= 요청자도 해당됩니다.

차는 조금 지저분해지고 엣지에 흠도 나시겠지만 안전운전 해주세요.

 

동승하시는 분들은 카풀비 줬다고 카풀제공자 기사취급하시면 안됩니다.

가급적 조수석에서 대화에 응해주시고 운전자분 힘들게 경로를 이리저리 요구하지 마세요.

 

===

 

이것은 "사용안내방법"에 살짝 반하는 내용이라 가벼운 사족으로 남깁니다. 사실 이 글 쓰려는게 목적입니다.

 

공지에는 카풀비로 1/n을 제시했는데 저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글 올릴때 카풀비 책정해서 "복불복"식 카풀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간혹 대형차라서 카풀비를 평균 이상으로 요구하시는데 그럼 경차는 평균 이하로 받으라구요?

반대로 승합차로 자가용 영업하셔도 안됩니다~! ^^;;

 

서울 강남기준으로 곤지암과 지산에 비해 하이원 등은 거리가 따따따블은 되지만 카풀비는 그렇지 않죠.

가격기준을 제시하는게 아니고 운전자의 수고가 만만치 않으니 동승자분들이 더욱 신경써 달라는 의미입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나 고카페인 음료 등으로 대체가능 하겠죠?? ㅋㅋ

오픈 첫해에 다녀오긴 했지만 요새 길이 좋아져도 당일치기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제목에 간단명료하게 내용 좀 남겨주세요.( 위에 긴 글은 왜 썼나 몰라..)

 

①출발시간,②출발지,③도착지,④편도or왕복 한 줄에 충분히 쓸수 있습니다.

가풀제고자라면 내용에 ⑤장비유무에 따라 ⑥인원이 정해질 것이고 그리고 ⑦카풀비!!

그외 흡연여부 등등이 있겠지만 속 없는 내용으로 서로 시간낭비 없었으면 합니다.

 

p.s 눈팅 10년에 4년 만에 글 남기네요 그간 비로거로만 활약해서 말이죠.

 

"누구나칼럼"에 카풀관련 좋은 글 있더군요.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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