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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마음을 얻었지만, 결국 얼마 못가서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받고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죠.
그러다 얼마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사귀자고.....
근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제는 아닌거 같고, 현실적으로 보나 뭐 그 여자분의 의도를 봐도 단순히 주변에 누가 없고
그래서 저를 너무 좋아하는거도 아닌 그냥 한번 얘를 만나보자 하는 식인것 같아 거절했습니다.
근데... 마음이 편해야 정상인 건데 왜 저는 그날 이후로 하루도 마음이 편한날이 없을까요
주변에서는 다들 잘 선택한거라고 당연한결과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도 않은거 같구요
남자라면 단호하게 결단을 내리고 뒤를 돌아보고 후회를 하면 안되는건데
저는 항상 이렇게 후회만 하고, 정작 기회가 왔을때는 또 우유부단하게 굴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그냥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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