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어느새 겨울이 끝나고

 

주말마다 다녔던 숙희장과도 멀어지니

 

제가 기껏 하는 운동이라곤 그저 숨쉬기 운동뿐이었죠

 


 

뽈록해져만가는 배를 어루만지다

 

이러다간 출산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위기감이 들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찾은 금정산,

 

산을 오르며 마시는 맑은 공기와

 

곳곳에 피어난 이름모를 들꽃,

 

정상에서 바라본 도심풍경은 저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스트레스와 속세에 찌들였던 저를 정화시켜주고 있더라구요

 


 

제 몸이 급 회복된 탓이였을까요

 

하산 후 마시는 술맛은 말그대로 꿀맛이었으며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을 맞은 탓이였는지

 

한두잔 마시면 만취되는 저의 주량 역시

 

전혀 취기가 오르지 않은 기현상에 이르렀으니....

 


 

 

 

덕분에 폭음을 했고

 

화창한 일요일 내내 화장실 변기를 잡고 울었으며

 

이러다 죽지 싶어 정신을 차리고

 

약을 사러 가기위해 츄리닝을 입다가

 

다리 하나 끼운채 한차례 중심을 잃고 쓰러졌었는데..

 

그 상태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다가 눈떠보니 일요일밤을 책임지는 개그콘서트..

 

 

 

나름대로 하루종일 숙면을 한것 같지만

 

여전히 삭신이 쑤십니다

 

하루종일 굶은 탓에 배는 조금 들어간것 같아

 

그래도 최초의 목적은 달성한거 아니냐며 스스로를 위로하고는

 

라면2개 끓여먹고 잤음 끗

 

 

 

한줄요약:  등산 포기요~

 

 

 

 

 

 

 

 

22.JPG

 

 

 

 

 

11.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3977
51085 요즘 사회인 야구팀엔 독특한 분들이 종종 눈에 띄네요. [9] 야구짱 2012-04-02   969
» 서민스포츠(2) [종목:등산] file [17] 안씻으면지상열 2012-04-02   964
51083 asky 보고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아직도솔로... 2012-04-02   1327
51082 서민스포츠 [10] 환타_ 2012-04-02   836
51081 건축학개론!!! 수지!!!!! (스포 포함) [14] 나야나야나... 2012-04-02   1043
51080 간만의 집청소... [1] 우헤헤쿠쿵 2012-04-02   276
51079 올시즌 목표하신거 다들 이루셨나요? [21] 고풍스런낙엽 2012-04-02   613
51078 전 봄도 기달렸어요 file [6] 오나미 2012-04-02   701
51077 31일 용평가다가... [6] wjddmlvy 2012-04-02   693
51076 눈소식이 있네요 [10] 칼슨 2012-04-02   894
51075 ★배고픈 주간 채팅방 배고픈상태 2012-04-02   235
51074 011 아티스틱 예약판매 떳네요 [19] 아뵤아뵤 2012-04-02   1503
51073 백년만...의 접속.. [2] s.funky 2012-04-02   329
51072 막보딩 하고 집에오니 가슴이 애리네요 ㅠㅠ [6] 난꽈당 2012-04-01   600
51071 간만에 예거밤..; [5] -D C- 2012-04-01   539
51070 꼰미녀들과의 캠핑 후기 file [16] 침오빠 2012-04-01   1746
51069 오래된 친구와 여자친구를 동시에 잃게 되었습니다 [20] 살살달래가 2012-04-01   1879
51068 이젠 보드에서 야구로... [6] 국영수중심 2012-04-01   366
51067 성우 장비보관함에보드.. [2] 서윤희 2012-04-01   605
51066 3/31~4/1 막 보딩 끝!!.. 레알 끝!!(막보딩 후기 ^_^) [57] 하이엔드 진영 2012-04-01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