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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와 각자 투표를 하고 만났어요
여당이든 야당이든 자기 소신껏 투표를 했을거라 생각했어요
누굴 찍었냐고 물어보니.. 아빠가 찍으라는 사람이랑 당을 찍었다는 사람....
선거책자같은거 안봤냐고 어떤사람인지는 알고 찍었냐고 다시 물어보니
정치엔 관심이 없다네요.. 그것도 무효표 하려다 찍었다네요..
어차피 누굴 찍던 자기네들끼리 해먹는거고 나랑 상관 없다고 말하는데..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누군 그걸 몰라서 투표를 했을까요..??
최소한 자기 생각이 있고, 정치적 소견이 있고,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고작 이정도였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사람을 다시 보게 되네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