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기로 유명한(?) 오크밸리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프트 지나가다가 우연히 밑을 봤는데 스키어 한분이 넘어지셔서
누워 힘들어 하는데 보더 한 명이 우연찮게 코스를 잘 못 타신 것인지
무지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넘어있는 스키어 머리부분을 쳤네요.

그게 오후 4시쯤 일이었는데
결국 패트롤 응급조치 하는 것까지 봤습니다.

보통 오크밸리에서 큰 사고 잘 없는데 오늘 사고는 심각해 보이던데
패트롤과 응급팀이 너무 늦게 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오크밸리 인원들이 모두 강습하는 것에만 열중하고
패트롤은 잘 안보이던데, 돈독 올라도 너무 오른 듯 싶더군요.

얘들 강습 하고 떼거리로 우루루 몰려 다니게 했음 패트롤이라도
많이 배치해놓던가 해야지.. 다른 스키장도 마찬가지겠지만

안전조치 너무 안일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최상급 코스에서 내려오다가.. 슬로프를 걸어다니는 중딩으로 보이는 학생 하나 때문에
대박 굴렀습니다..

못타면 슬로프 바깥으로 걸어내려 가라고 하던지 관리자도 없으니 당당하게 슬로프를 가로질러 가더군요..

주말 풍경이 다 그렇겠지만 스키장 운영측은 안전에 신경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심하게 다치신 건 아닌지 그분 참 걱정되네요.. 에효..
모두 안전하게 즐기다 가셔야 하는데  동료 여자분 얼굴이 흙빛인거보니 괜히 더 걱정이 드네요.

모처럼 풍경이 상당히 이뻐서 오전내내 즐거웠는데 오후되니 얼굴 붉힐 일 밖에 없더라구요..

스노보드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