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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있던 일입니다^^

음슴체를 불허하니 음요체로 가겠습니다~

 

 

토욜저녁 소주2잔을 먹고 반꽐롸 된 상태로

친구들 도움으로 집에도착..

 

일어나자마자 어지러운 몸을 힘들게 이끌고

땡보딩하러 스키장에 갔음요

 

시간을 잘못봐서 너무 일찍 도착함

 

아이뽕에 들어있는 싸이의 '청개구리'를 들으면서

입으론 흥얼거리고 한편으론 발로 리듬'팍팍'밟아가며 락카까지 갔음요

 

락카실 불은 켜져있으나 사람한명 안보이고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음요

 

당연히 아무도 없나해서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인

'우리사랑이대로' 엄청 크게 부름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날 사랑할수 있나요 그대에게 부족한 나인데~

내겐 사랑밖엔 드릴게 없는 걸요 이런 날 사랑하나요~"부름요

 

갑자기 탈의실에서

"이젠 그런말 않기로해~ 지금 맘이면 나는 충분해~

우린 세상 그무엇보다 더 커다란 사랑하는 맘 있으니~"

이렇게 듀엣곡 부르듯이 회답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쪼팔려서 노래를 멈췄는데 알고보니 탈의실에

건장한 체구의 형님 한분이 계셨음요....

 

근데 갑자기 무서운게... 노래 자체가 사랑의 노래인데..

이름모를 형님이 사랑의 노래로 회답하는게 뭔가 의심스러웠음요;;;;

 

혹시나 해서 주위에 비누가 있는지 살펴봤지만 다행히 비누는 없었음요;;;

 

그래도 보드복으로 환복할때 5초에 한번씩 뒤돌아보며

혹시나 뺏길줄 모르는 내 순결을을 지키려고 했었음요

 

 

-끗-

 

 

쓰고보니 별로 재미 없네요;;ㅠㅠ

 

웃자는 글에 진지해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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