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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름(?)

애지중지 애정을 듬뿍 받으며 귀하게 자란 딸이라

 

스키장 간다구 하면 엄빠께서 걱정하셔서

가지 말라구 하세요

 

그래서 맨날 갈 때마다

"아니~ 나는 가기가 싫은데~ 친구가 공짜 이용권이 생겼다고 자꾸 가자고 하네~ㅡㅡ;; 얼굴 본지도 오래됐다고 자꾸만 나랑 같이 꼭 가자고 해 ㅠㅠ" 하며

장비를 챙기며

 

"아니~ 나는 그냥 몸만 갈려구 했는데~ 친구가 장비 빌리면 돈 든다고 자기꺼 두 개라면서 자꾸만 장비를 나한테 빌려주네~ㅡㅡ;;

옷도 빌리면 돈 든다면서 자꾸만 나한테 빌려주네~ㅡㅡ;"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뻥을 치며

2시즌째 몰래몰래 보딩을 다녔죠

 

그러다

방금 전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 거실에서 엄마심부름으로 컴퓨터 작업 좀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옆에 있던 여동생이

여동생 : "나 방학 때 언니집 놀러갈게. 맛있는거 해줘. 그리고 스키장도 나 가보고 싶어. 데려가줘."

나: "오 좋아좋아"

 

 

여동생 :  "아참 옷은 어떡하지? 스키복? 보드복?"

나 : 내꺼 빌려줄게

 

여동생 : 뭐냐~ 언니 너꺼 보드복 여러개 있나보다?

나 : 응?

 

 

옆에 있던 엄빠 : 으잉? ㅡㅡ+

 

 

 

 

저희 엄빠는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본인 첫째딸이

술도 아직 입에 안 대본줄 아시는.....

뻥쟁이 딸의 부모님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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