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크리스마스 11시경 무주 에코 슬로프입니다

여친과 둘이 슬렁슬렁 내려가고 있다가(첫빵.....ㄷㄷ) 제가 좀 먼저 내려갔습니다(여친 슬라이딩 저 미들카빙정도)

여친이 토턴 말다가 넘어져서 산쪽으로 보고 무릎 꿇은 상태였는데

유령데크가 그대로 무릎을 박아버렸네요

보드복을 뚥고 보호대를 뚫고 타이즈에 구멍을 내고 여친 무릎에 상처가 났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말로만 듣던 유령데크의 피해자가 되다니..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여친 챙기면서 유령데크 주인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20대 초반 여성이 내려오더니 제 옆에 어떤분(그분 일행인듯)한테 방실방실 웃으며

"오빠~내 데크 봤어?ㅋㅋㅋㅋ"

......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적절하게 보상받고 마무리 지었지만..

참 답답합니다

유령데크가 얼마나 위험한지조차 모르나 봅니다

제대로 된 강습자에게 10분만 강습 받아도 데크 뒤집어 놓아야 된다는걸 배울텐데..

부탁드립니다 초보분들!(초보 비하 절대 아닙니다..누구에게나 초보시절은 있습니다)

무작정 올라가서 넘어지면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 마시고

낮은 언덕에서 조금만 강습받고 슬롭으로 올라와 주세요

그리고 본인 실력에 맞는 적절한 슬롭을 선택해 주세요

초보 슬롭 올라오기전 강습용 무빙워크 이용하시면 됩니다 ㅜㅜ 어느 리조트에나 다 있을거에요

강습 받지 않은 초보분들은 타인에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제발제발제발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절대!!!!슬롭에서 데크는 뒤집어 놓으셔야 합니다 반드시!!!!!

그리고 절대!!!!슬롭에서 데크는 뒤집어 놓으셔야 합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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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슬롭에서 데크는 뒤집어 놓으셔야 합니다 반드시!!!!!

그리고 절대!!!!슬롭에서 데크는 뒤집어 놓으셔야 합니다 반드시!!!!!

결혼 약속한 사랑하는 여친이 눈앞에서 사고를 당하니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 하네요..그것도 크리스마스에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