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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필르머의 이야기

조회 수 1468 추천 수 18 2014.08.18 10:24:54

필르머는 자원봉사자 일까요???


안녕하세요. 예전에 필르머 활동을 하던 스키어입니다.

영상찍고 편집하는것이 좋아 필르머 활동을 하였지만 그로인해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꽤많은 스키장과 수많은 크루 그리고 팀들이 존재하죠

그들중엔 스폰을 받고 있는 스폰라이더와 그들의 리더가 있습니다.

또한, 그들팀에는 필르머 또한 존재하죠. 저또한 멋진영상을 담고 싶어 그곳에서 활동을 했었죠.
 
그 필르머분들 대다수가 저와 비슷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찍는게 좋아서, 편집하는게 재미가 있어, 추억을 남기고 싶어, 등의 이유죠.

허나, 그런 필르머분들의 노고를 당연하단듯 여겨서는 안됩니다!!!

까놓고 말해 스폰을 받고있는 팀의 리더 및 팀장님들!

필르머들 장비, 렌즈 사는데 10원하나 보탬준적있는가요? 시즌권 구매시 보탠적은 있는가요?

그들은 자신들의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여 활동하는 겁니다.(계약을 하시고 활동하시는분 제외)

스폰처에서 지원받은 용품을 라이더에게는 무상 공급,

그것을 필요로 하는 필르머에겐 판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남겨 먹기 장사합니까? (스폰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습 좀 하고파 잠시 카메라를 두면, 왜 촬영 안하냐? 이래서 필르머 하겠냐?

참...

TV속 연예인들의 인기가 있다면 그 뒤에서 땀흘리는 많은 스탭분들이 계십니다.


누군가는 이글을 보시면 지원 못받은 쫌팽이 필르머의 하소연으로 보실 수 도 있을겁니다.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수 많은 아마추어 필르머님들의 노고를 당연시 여기지 말라는 겁니다.

그 팀을 나와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스키장 인맥이란 것이 한다리 건너 한다리면 다 알수 있더군요.

수 많은 뒷담화들.. 우연히 마주쳤을때의 눈빛.. 진정한 취미는 즐기려 한것이 배신인가요?

올해 부턴 그 취미와 스키장 모두 접을까 합니다.

필르머님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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