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지난 주말 강원도권도 개장을 못하게 됨으로써..
새벽같이 강원도로 달리려던 계획이 물거품..
그래서 결국 데크들 꺼내서 왁싱이나 할까... 하고 꺼냈습니다만
마나님이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그것도 물거품..
그냥 이번에 새로 구입한 스키티즈 비닐 뜯고 괜히 맨발로 한번 올라서 보고..
스톰핑패드 새거 뜯어서 붙였다가 색 배열이 맘에 안 들어서 그건 그냥 버즈런 EX에 갖다 붙이기로 하고
따로 버튼 스터드 구입하고..
하릴없이 한시간동안 데크만 만지작 거리다가 보드백에 다시 넣어뒀습니다.
솔직히 신상 탈만한 눈상태가 되려면 12월이나 되어야 할거 같은데.. 기다리기 힘드네요.
덧) 솔직히 역캠덱은 올라운드로 구입하시려는 분들한테는 첫 데크로 좀 안 좋은 듯.. 제가 지금 정캠3개에 역캠1개 타고 있는데, 역캠은 정말 안 타요.. 리바운딩도 없고.. 속도내면 털리고.. 나중에 파크 들어가면 좀 다를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그냥 보통 슬로프에서 타기엔 불만족스러운게 커서 거의 쓰질 않네요.
다만 여성분들에게는 첫덱으로 역캠이 괜찮은듯.. 역엣지는 확실히 엄청 줄어드니까 보드 자체에 익숙해지는데는 역캠이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덧2) 인터스텔라를 봤습니다만.. 잘 만든 SF영화인건 맞고, 분명히 하드 SF영역에 드는 영화인것도 맞는데, 제 생각에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갖다댈만한 수준은 아닌거 같네요. 특히 영화를 관통하는 가족애에 대한 신파는 감정이입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만, 하드 SF의 드라이한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다지...
만약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이라는 소설도 한 번 보심을 추천하고 싶네요. 상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빚어내는 비극을 정말 잘 표현한 SF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