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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묻답에 여친 부모님 첫만남에 대한 글이 있더라구요


소고기집..한정식..자택..등등




어..


음..저는 말이죠..




여자친구가 어머님과 동생과 저녁을 먹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야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여친이나 보자 하고 근처에 갔었는데


2차(!?)를 왔다고 어디어디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보고싶다고 오라고 하라고..





네..






전 어머님을 노래방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사이키가 반쩍거리는 방 안에서..ㅠㅠ



다행히 평일 퇴근길이라 정장에 코트 입고



노래방에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안녕하십니까~ 보린입니다~ 올해 몇살이고 어디 살고


따님과 잘 만나고 있습니다~~




주시는 캔맥주 마시고..



뻣뻣하게 굳어있다가



노래하라고 해서 노래하고.....ㅠㅠ



여친과 여동생의 재롱을 잠깐 보다가



끌려나가서.........






어머님 첫만남에 정장입고 개다리춤에 막춤도 췄어요..ㅠㅠ


크흡..ㅠㅠ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다행스럽게도 기분이 무척 좋으셨고


착해보여서 맘에 들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PS. 물론 나중에 일식집에서 정식으로 식사대접은 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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