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서 참 흔하게 듣는 말인데요.
이거 들을 때마다 거슬리는건 저뿐인가요.
내리시께요는 내리라는 말인지 내려준다는 말인지 도통 말하는 주체와 객체가 아주
아방가르드하게 짬뽕이 되서 도통 어느나라 문법인지 알수가 없어요.
대충 정중한 요청이란건 알겠는데
그냥 안전바 내려주세요 혹은 안전바 내리세요 라고 그냥 적당히 해요체로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아무리 비격식 높임이라고는 해도 대단히 정중한 격식을 갖춰서 말을 해야 할, 때와 장소는 아닌거잖아요..
아니면 차라리 내리십시오 라던가 제대로된 합쇼체로 하던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