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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무주를 다녀왔어요.
제가 백만대군 홍천 시골 촌 출신인데
무주는 천만대군쯤 되는것 같더라구요...;;;
베이스에서 중급쪽으로 가는 리프트- 거기 회원라인에서 충격먹었어요;;;
줄이 빠지질 않... 리프트 30분 넘게 기다려본거 살면서 처음인것 같아요
어쩐지 아침에 차들이 미친듯이 질주하더니;;; 아땡 아니면 살길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놀란건...
베이스가 두개라는건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넓어서 만선베이스는 가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사실 가는길을 못찾아서... 알고보니 맨 오른 끝에 리프트 타면 되는거였다능...
무주 언제 또 갈지 모르는데 만선베이스 못가보고 온게 후회가 되어요.
실크로드를 한번 타봐야된다 해서 초보두명 버리고 간신히 정상까지 올라가서 갔는데
길은 너무 재밌었으나 자꾸 누가 뒤에서 처박아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어요.
아이스&사람천지에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꼬리뼈 아작내놓고 도망간 오비오 옷 지금도 잊지 않아요...
지친상태에서 이 길은 언제끝나나...하고 있는데 문득 남친이 여길봐!!! 해서 보니까 풍경이 진짜 -ㅁ-!!!
풍경이 진짜 죽여줍니다. 신선이 진짜 이런데 살지 않았을까...싶을정도로.
여기는 보딩을 하러오는곳이 아니구나 풍경 구경을 하며 넓은 마음으로 여유를 가져야 하는곳이구나 하고 깨닫았습니다.
그리고 슬로프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정상에서 바로 내려오는 상급 슬로프
거길 내려갔는데 제가 무슨자신감으로 거길 내려갔는지 힐턴한번 터져서 진짜 위에서부터 끝까지
엉덩이로 쭉 미끄럼틀 타고 내려갔어요.
등산객 갤러리가 많아서 배로 부끄러웠으나 너무 웃겨서 미친사람마냥 크하하하하핳 웃으며(사실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궁뎅이 털고 다시 고고~~~
무주는 뭔가... 한 슬로프인데도 높낮이가 타면서도 막 다르고 설질도 한쪽은 완전 아이스에 한쪽은 파우더에 요상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슬로프들의 웅장함이 가히 압도적이었네요;;;
마지막으로 실크로드-중급자-베이스 이 코스를 가는데
진짜 완전...........길더군요.......
용평 레인보우 파라다이스하고는 비교도 안되는것 같아요;
밑에 일행도 기다리고 있고 사람도 많아서 숏턴만 하면서 내려왔는데도 엄청 오래걸린것 같아요;;;
내가 무주다!!!! 하는 느낌
그러고 주간 리프트를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줄요약.
무주완전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