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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ㅡ.ㅡ 어릴적엔 철들었다 말듣다가....20대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 철없다란 소릴 듣게 된거같애요...ㅡ.ㅡ;;;;


어릴적엔.....소심하고 인사성 밝고 착하다고.....동네 분식점 아주머니들이 떡볶이도 막 주시고......문방구에서.. 


장난감도 걍 주시고...그랬었드랬죠.......


중학교때......음.....중학교때 기억은.......운동한 기억밖에 없네요......그때 한창 검도를 했었는데 새벽에 운동하고...


학교갔다가 마치면 도장가서 또 운동하고......8시 9시 되면 집에가고......끼니도 도장에서 해결하곤 했었네요....


대회도 나가고....그때만해도 운동 특기생으로 공고로 진학할까 했다가......어머니가 인문계에 넣으셔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네요.....특목고란게 생겨서인지..인문계가 무진장 경쟁률이 낮았었드랬죠....


고등학교때......우연찮게 마술이란 취미를 갖게 되고.....이런 저런 모임도 나가고......그렇다가.....동호회에서 만난 아가씨랑


연애도 하고......수능 100일전에 깨졌지만.......수능치고 또 연애를 했었네요......


그렇다가 대학교 진학.....수능끝나곤 매직바에서 문하생으로 일하면서...학교생활은 거의 안했드랬죠....


그러면서 연애하고....매직바가 없어지고....마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프로마술사 문하생생활하면서 세미프로로 활동하고


그렇다가.....이건 내길이 아닌갑다...하고 접었죠....그전까지만 해도 난 프로가 될꺼야....이은결 최현우처럼 될꺼야 였는데...


한순간에 사람도 싫어지고 마술도 싫어지더군요......


그리곤 이런 저런 알바를 전전하다가....다단계도 해보고......그러면서 생활력없고 미래도 없다고...995일 되던날 여자친구랑


헤어졌네요....


이때부턴 생활력? 미래?? 나중에 나버린거 후회해라...라고 대학생활에 충실하였지만...이미 3학년.....


컴퓨터 공학과 다니면서 메모장 하나 못만드는 상태였네요...ㅎㅎㅎ


그렇다가 영화 후반작업을 하는 과 교수님을 소개 받고...그연구실에서 20대의 전부를 보냈네요.....


중간에 연애는 하기싫고 여자는 만나고 싶어서 이런 저런 여자친구들 만들어서 순수하게 같이 맛나는거 먹으러 다니고...


술마시러 다니고...영화도 보고....


6년쯤 그렇게 지냈을쯔음......


같이 운동하던곳에서 나보다 4살쯤 많은 누나를 만나게 됏네요...같이 살던 친구도...그누나 친구도..모두 사귀라고 부추겼지만..


사실......비밀로 둘이 사귀고 있었다는.......ㅎㅎㅎ같이 살던 친구는 저에게 잘해보라고 영화티켓도 주고.....


그누나 친구는 일부러 술자리 마련해서 자기가 돈을 내고...둘은 그렇게 주위사람들을 악용하면서 지냈드랬죠....


하지만...난 26살에....그누난 30....결혼해야 하는 나이임에......누나 주위에서 말렸드랬죠...내가 그누나를 이용하는거라고...


대학원까지 갔고...교수될꺼란 사람이 왜 너같이 늙은애 만나냐고....널 봉으로 생각하는거야....헤어져...라고...


그렇게 해서 둘은 헤어졌네요......전 괜찮았는데.....그누난 많이 힘들었을꺼에요.....


헤어진 후에 일부러 모진소리 많이했었네요....


그리고.....1년후쯤.....소개팅받아서 여자를 소개받았네요.....


동갑이었던 이아가씨는 제가 회사원인줄 알고 소개 받았답니다...물론 그때 교수님과 사업을 하고있었지만...


그아가씨 만나고 망했죠....폭싹 아에 싸그리....똥망....


그냥 대학원생이 되자마자...결혼은 어쩔꺼냐....돈은 얼마나 모았냐....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돈모아라...


돈언제 벌래....연봉 XXXX만큼 되야해...등등.....하루걸러 하루씩 잔소리 들었던거같애요...


2년쯤 지나니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먼저 헤어지잔 말은 못해요...ㅋㅋ 여자쪽에서 해주면 감사하죠.....대신 헤어지고나면....모질어지더라구요...


그리고...몇개월이 흘러....29이 되고 나서...


같은 연구실에서 제밑에서 공부하던 대학교 1학년 여자 애기가....


뭔가 기분 나쁜일이 있어 보여서 밤에 기분이나 풀어줄까~~싶어서....커피나 한잔하러 나가자....


해서 커피한잔 하고 집에 데려다 주다가...


고백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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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34일후...


그분이 오늘은 감기가 걸리셔서 전화도 잘안되네요....에효..........


빨리 졸업해야 델꼬 살텐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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