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에 야간 시즌권 끊고 3번째 가는날.. 퇴근하고 바로 달렸슴다.
2번째 갔을때 허리를 쬐금 심하게 다쳐서..일주일 푹쉬고 갔는데
도착하니까 6시30분..
보호대 착용하고 옷입고 장비챙기고(30분 소요...왜 일케 오래걸리지..ㅡㅡ;)
렌탈하우스 앞으로 나왔다.
신선한 공기...흠냐...
오늘은 새로 구입한 내 장비를 들고(그전까진 렌탈) ...엉금엉금 ...
젤 초보코스인 옐로우로 걸어갔다. 누가 지나가다 내 장비에 기스라도 낼까 꽉 부여잡고..
리프트 탈려고 한쪽발에 바인딩을 채우려고 하는 순간...
아차했다!!! 바인딩을 잘못 결합한 것이다!!...ㅡㅡ;
노즈와 테일이 뒤바꼈다는....
누가 볼까 언능 감싸안고 십자드라이버가 있는 렌탈하우스 앞으로 다시 걸어갔다..
어렵사리..낑낑거리며 바인딩을 결합하고 다시 리프트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이제 함 타볼까...바인딩을 보는 순간 ... 할 말을 잃엇다...
좌우 바인딩이 바낀 것이었다...에혀..
다시 보드를 부여잡고 렌탈하우스 앞으로 갔다..(거리가 꽤 됨)
아까와 같은 작업을 다시 했다....
또 내려 갔다..
시계를 보니 8시20분이었다..ㅡㅡ;
이제 타야지하고 바인딩을 채우는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왼쪽 바인딩 각을 15도로 준다는 것이 -15로 준것이다...
만감이 교차했다...그냥 타버릴까?...
에라~~ 다시 렌탈하우스로 갔다...
오늘 왜이러지...
가까스로 생쑈?를 마치고 리프트를 탔다....
사람이 꽤 많은 날이었다... 아줌마도 많고 꼬마들도 엄청 많고...
리프트타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갈 준비하고!!
슬롭에서 미끄러 내려가는 순간....
전에 다쳤던 허리가 아파왔다...
다시 다치면 시즌 접어야 한다는 마음에 ...몸을 넘 사리면서 탔다..
그러니 자세도 안나오고...2번째 탈때보다 더 못타는 것같았다...
벌써 슬럼프인가....
사고에 대한 두려움! 어떻게 극복해야될지....
헝글님들은 어땠나요? 다친이후로...어떻게 탔는지..
두려움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모두 안전보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