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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문이나 마찬가진데 S자 턴 어영부영 하게된 뒤로 푹 빠졌습니다.


계속 장비 눈팅하고 이것저것 검색하고 동영상보고...


만나면 보드얘기만하고.. 여자친구한테 미안해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자기돈으로 스키어스 해준다고 하길래


놀래가지고 뭔소리냐고 하니까


원금 받을수있는거잖아?


이자로 시즌권 나오는건 여보한테 선물준다고 생각하면 되고


좋은거같은데,,?


이러는데... 당연히 됐다고 필요없다고 했지만


땡기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스키어스 금액을 2년간 여자친구한테 빌린다는 것과 같은데


당연히 연인관계에 이렇게 큰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거나 하는건 안되는건데


혼자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되는.......


이거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것 자체가


더더더 미안해지는.......


나란놈 으이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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