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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랑스 출장은 제일 많이 갔는데.. 스키장은 별로 못 갔습니다.
다 합치면 프랑스 체류기간만 거의 2년 가까이 되는데도..
출장지가 북동쪽이라.. 알프스까지는 왕복 800키로 정도 되고.. 북쪽의 벨기에나 룩셈부르크에는 제대로 된 스키장이 없고..
그래서 프렌치 알프스 북쪽 끝자락에 있는 지라드메어를 제일 많이 갔네요. 왕복 600키로 정도니까 뭐.. 아슬아슬 당일치기 거리..
스키장 사이즈는 용평 정도?
재밌는 점은 애매하게 중간에서 시작하는 슬로프 같은게 없고, 산 정상에서 동서남북으로 슬로프가 뻗어 있다는점..
전형적인 관리 안하는 유럽 스키장...
사실 사진은 엄청나고, 지금 생각해도 진짜 저 날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지만..
그리고 저 날 둔턱에서 뛰고 놀다가 휴대폰 분실.. 휴대폰이 없으면 업무에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이후 나라잃은 김구 표정으로 슬로프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5km를 하이크업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는게 안습..
지금 생각하면 그냥 잃어버린건 잊어버리고 놀걸 그랬음....
좋은 날은 너무 좋지만, 너무 들쭉날쭉 해요. 2월 중순이 지나면 정말 빙판밖에 안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을 내서 만족도를 따져보면 용평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