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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중 금요일은 도 닦는 시간

남들은 불금을 달릴 때 나는 새벽셔틀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집에 일찌감치 들어와 정갈하게 씻고, 평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던

밤 10시 경 잠이 오든 안오든 이불속으로 퐁당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니 신선놀음에서 타락의 길로 접어 드는 듯 합니다.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불금에 잘 먹지도 못하는 술과 안주류들을

처묵처묵 하며 단백하게 빼놓았던 알코올과 기름기를 한순간에

용량초과 수준까지 끌어 올려놨으니... 거 참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토요일 이불 속 숙취감 입니다.


2. 새벽에 나는 왜 일어난 것인가.

시즌중에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3시 반 ~ 4시에 일어나도록

주말 지정 알람을 4개나 맞춰놓는데 핸드폰 주인의 잘못으로

보드장은 영업종료했지만 알람은 아직 영업종료하지 않았더군요.

3시 반 알람에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 머릿속에서 요란하게

뛰노는 알코올 녀석들을 꽤나 오랜시간동안 이른새벽임에도

반갑게 일일이 맞이해 줬습니다.


진심 짜증나는건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10초간 몸이 기억하는

평소 행동대로 주섬주섬 나갈 준비를 했다는거...


3. 시간이 남네....

셔틀타고, 보드장가서 옷 갈아입고, 죽어라 타고서 다시 서울가는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뭐 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나가서

주말이라는 놈이 참 짧게만 느껴지는데 집에서 잉여잉여 하는

주말은 이제 겨우 오후 1시가 넘었을 정도로 시간이 멈춰있네요.

심심한데 자전차에 기름이나 발라놓고 야구장이나 가야겠습니다.

넥센 화이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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