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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가정용 재봉틀이 있습니다.
손대본적도 없었는데 사용설명서를 읽는걸로 시작해서 연습용 천으로 연습도 해보고,
안입는 바지나 티셔츠로 연습도 해보고.. 그러다가 실제 입는 바지들 통이나 길이, 바람막이 이런것까지
수선을 해서 입다가 이제는 보드바지 수선까지 와버렸네요ㅋㅋ
길이는 물론이고, 통까지 줄입니다. 요새 슬림핏이 유행인데 제껀 힙핏이었거든요..
보호대 들어갈 정도로 줄여놨더니 마음에 드네요.
다만 지퍼다는 스킬은 아직 연마를 못해서 다리가랑이 사이에 있는 열배출 지퍼는 살리질 못하고 있네요ㅠㅠ
근데 뭐.. 세탁소에 가면 지퍼 개당 삼천원에 달아준다고 하니, 해결될듯 합니다.
작업 중간중간에 사진찍어서 헝글보더에 올려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글 쓸줄 알았으면 사진 찍어둘걸 그랬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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